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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판 '기생충'…아파트 관리인, 지하에 '비밀집' 만들고 범행
절도·CCTV 해킹·보안카드 무단 복사 등 온갖 범죄 행각호주 시드니에서 고층 아파트 관리인이 건물 지하에 '비밀 거처'를 만들어 절도, 해킹, 보안카드 복사 등 범죄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지난달 말 체포됐다고 2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시드니 피어몬트 지역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절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건물 관리인인 자덴 하티(42)가 훔친 물건을 지하 비밀 거처에 숨겨온 것이 드러났다. 그는 자신이 관리하는 아파트 지하에 침실, 부엌, 세탁실, 화장실 등을 갖춘 '집'을 몰래 만들어 살면서 주민들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건물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서 CCTV 화면을 지켜보기도 하고, 열쇠와 보안카드를 무단으로 복사해서 비거주자들이 주차장 같은 공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그는 항상 있었다"면서 심야는 물론 공휴일에도 업무
Sept.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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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총격범, 범행 직전 해고당해…정확한 동기 불분명"
미국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서부 미들랜드와 오데사 사이 고속도로에서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2명을 다치게 한 총격범 세스 에이터(36)가 범행 직전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당했다고 CNN과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NYT는 총격 용의자 에이터가 총격 범행을 저지르던 날 아침 자신이 다니던 트럭회사에서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CNN은 에이터가 해고 통보를 받고 몇 시간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사건을 수사 중인 오데사 경찰서의 마이클 거키 서장은 그러나 "용의자가 사살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미 연방수사국(FBI) 현지 책임자 크리스토퍼 콤은 "총 15군데 범행 현장을 조사한 결과 총격범이 국내외 테러리즘과 연계된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텍사스 총격사건 "AR 스타일 총기 사용했다" / 연
Sept.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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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서 2차 세계대전 불발탄 발견…1만5천명 대피
2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북부 하노버시의 한 공사장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불발탄이 발견돼 1만5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대피했다고 AFP 통신이 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니더작센주(州)의 주도인 하노버시는 시민들에게 250㎏짜리 폭탄이 발견된 사실을 알리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하도록 했다.대피한 주민들은 해 질 무렵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AFP는 전했다.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하노버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이 발견되는 일은 흔하다.하노버는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이 목표로 삼은 수십 개의 독일 도시 중 하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베를린의 명소인 알렉산더광장에서 100㎏짜리 불발탄이 발견된 바 있다.2017년 프랑크푸르트에서도 1.4t 무게의 거대한 영국군 폭탄이 발견돼 무려 6만5천명의 시민이 대피해야 했다.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전쟁 기간 독일 상공에 투하된 수백만개의 폭탄 10개 중 1개는 불발탄이다. (연합뉴스)
Sept.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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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연끊자" 혐한 쏟아낸 日주간지…비판에 뒤늦게 애매한 사과
일본의 한 주간지가 혐한(嫌韓) 발언을 쏟아낸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가 작가들의 비판이 쇄도하자 뒤늦게 애매한 사과를 했다.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이 펴내는 주간지 '주간 포스트'는 2일자에 '한국 따위 필요없다'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이 기사에는 "혐한이 아닌 단한(斷韓·한국과의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이다", "귀찮은 이웃에 안녕(을)", "(보복 조치로) 삼성의 스마트폰과 LG의 TV도 못 만들게 된다"는 등 한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표현이 담겼다. 또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분노조절이 안된다.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 한국인이라는 병"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로 서울이 김정은에게 점령당하는 악몽", "(한국의) 도쿄올림픽 보이콧으로 일본의 메달 수가 두 자릿수 증가한다&q
Sept.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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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정리하다가 부츠에서 뱀이 나온다면?
신으려던 부츠 안에서 뱀이 발견되었다면, 그거만큼 황당한 일이 있을까?믿어지지 않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독사가 많기로 알려진 호주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퀸즐랜드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이 우연히 신발을 정리하다가 뱀을 발견했다는 내용이다. 뱀이 독사인지 아닌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사건의 주인공은 신발을 착용하기 전에 안을 항상 확인해야 된다는 이유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
Sept.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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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기억상실 아내에 재청혼해 다시 결합한 부부 화제
캐나다에서 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아내에 끈질긴 '재구혼'으로 사랑을 다시 얻은 부부가 화제다.지난 30일 CTV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밴쿠버섬의 사니치 시에 사는 20대 부부는 아내의 기억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남편의 2년여간에 걸친 노력으로 약혼과 결혼을 재성사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로라 패거넬로(23) 씨는 2년 전 직장에서 공중에서 떨어진 기둥에 머리를 부딪치는 부상을 했고 이 때문에 심각한 뇌 손상과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그는 사고 9개월 전에 남편 브레이든과 결혼했으나 사고로 기억을 잃으면서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었다.로라는 과거가 지워진 기억이 고통스러웠으나 더 당황한 쪽은 브레이드이었다.당시를 되살리며 브레이든은 "가슴이 아파 견디기 힘들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마음을 다잡은 그는 로라의 기억을 되살리기보다는 사랑을 다시 얻기로 작정했다.새로운 계획은 로라와의 펜팔. 처음 그들이 만나게 된 계기를 새로 시도하기로
Sept.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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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25분이나 갇힌 교황'…삼종기도회 지각 참석
신임 추기경 13명 깜짝 발표…무슬림 국가 출신도 2명 포함일요일인 1일 정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삼종 기도회를 위해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가톨릭 신자들은 모두 어리둥절했다.약속된 시간에 성베드로 대성당 오른쪽에 있는 사도궁의 창문이 열리지 않은 것이다. 교황이 일반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삼종 기도회에 '지각'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교황은 정오에서 7분여가 더 흐른 뒤에야 집무실이 있는 사도궁 창문에 모습을 드러냈다.교황은 신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려는 듯 "우선 늦은 이유를 말씀드려야겠다"고 서두를 꺼낸 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25분이나 갇혔다"고 설명했다.이어 "소방관들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면서 자신을 엘리베이터에서 빼내 준 소방관들에 대한 박수를 요청한 뒤 준비한 강론을 시작했다.교황이 당시 엘리베이터에 혼자 있었는지, 수행원들과 함께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2015년
Sept.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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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서 6만원 훔쳐 종신형 선고받은 美남성, 35년만에 '집으로'
10대 때 무단침입 전력 탓 '삼진아웃' 제도로 중형 선고…재심서 석방 결정빵집에서 돈을 훔친 죄로 인생의 3분의 2 가까이를 감옥에서 보낸 미국 남성이 30여년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데이비드 카펜터 앨라배마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28일(현지시간) 절도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35년간 복역한 앨빈 캐너드(58)에게 석방 판결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3년 당시 22세 청년이었던 케너드는 앨라배마주 베세머의 한 제과점에 칼을 들고 들어가 계산대에서 50.75달러(약 6만원)를 훔쳤다. 경찰에 붙잡힌 케너드는 1급 강도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앨라배마주는 상습범을 엄중하게 처벌하기 위해 3건 이상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하는 이른바 '스리 스트라이크 법'을 도입한 상태였다.앞서 케너드는 10대 때 빈 주유소에 무단으로 침입해 3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던 탓에 해당 법에 따라 중형을 받
Sept.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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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英 스쿠버 다이버, 다이빙 최고령 기록 비공식 경신
기네스 등재 종전 기록 95세 4일…96세 3일에 다이빙 성공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이자 최고령 스쿠버 다이버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영국인 레이 울리(96)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AP통신은 31일(현지시간) 울리가 이날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의 항구 도시 라르나카 앞바다에서 침몰한 제노비아 호에 도달했다고 전했다.1923년 8월 28일생인 울리는 2017년 자신의 생일에 라르나카 다이빙 포인트에서 수심 38.1m까지 잠수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현역 최고령 스쿠버 다이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9월 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40.6m까지 잠수해 현역 최고령 스쿠버 다이빙 기록을 95세 4일로 경신했으며, '인생은 90부터'(Life Begins at 90)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도 출연했다.기네스 세계 기록이 울리의 이날 잠수 기록을 인정할 경우 현역 최고령 다이빙 기록은 96세 3일이 된다.제노비아 호는 지난 1980년 트럭 108대를 실은 채
Sept.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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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막내딸 샤샤, 미시간대 입학…나홀로 '非 아이비리그'
본명이 나타샤인 샤샤는 워싱턴DC에 있는 집을 떠나 다음 주부터 미시간주 앤아버에 있는 미시간대학에 다닌다고 디트로이트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샤샤는 이번 주 앤아버캠퍼스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그녀의 경호를 맡은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캠퍼스에서 눈에 띄기도 했다.이 학교 3학년생 잭 라센은 디트로이트뉴스에 "복도에서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있는데 샤샤가 내 앞으로 지나갔다. 경호 요원까지 지나다니기에는 복도가 너무 좁았다"라고 말했다. 샤샤는 오바마 가족 중 유일하게 '비(非) 아이비리거'가 됐다.아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 동부 명문대 그룹인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컬럼비아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나왔고 엄마 미셸 오바마는 역시 아이비리그인 프린스턴대와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다.오바마 전 대통령의 큰딸 말리아도 하버드대로 진학했다.디트로이트뉴스는 샤샤가 오바마 패밀리와 사뭇 다른 '빅 10'(미시간대가 속한 그룹)을 택했다
Aug.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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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승객 한명 때문에…獨 뮌헨 공항 4시간 '마비'
길 잃은 승객 1명 때문에 독일에서 가장 번잡한 공항 중 하나인 뮌헨 공항의 기능이 4시간 동안 마비되는 일이 일어났다.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화장실에 갔다가 길을 잃은 승객이 제한 구역으로 잘못 들어가는 통에 지난 27일 오전 뮌헨 공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20대의 스페인 청년으로 알려진 이 승객은 휴가지인 태국에서 귀국하는 길에 경유지인 뮌헨공항에 내렸다가, 본의 아니게 큰 민폐를 끼치게 됐다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등은 보도했다.마드리드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에 화장실에 가려고 잠깐 탑승객 대기 구역을 벗어난 이 승객은 자리로 돌아왔을 때 다른 승객들이 모두 자리를 뜬 것을 발견하고 당혹감에 빠졌다.연결 비행편을 놓칠까 봐 조바심이 난 그는 이리저리 헤매다가 비상 출입구 버튼을 눌렀고, 보안 검색을 거친 승객들이 머무는 제한구역으로 진입하고 말았다.그의 행동 때문에 경보기가 울리자 공항 당국은 터미널 1과 터미널 2의 일부 구역을 폐쇄하고 승
Aug.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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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로 바쳐진 어린이 227명…페루 유적지서 유해 발굴
옛 치무 문명 유적지서 발견…어린이 인신공양 흔적 중 최대페루의 옛 치무 문명 유적지에서 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어린이들의 유해 227구가 발굴됐다.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해가 발굴된 것은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700㎞가량 떨어진 해변 관광도시 우안차코의 유적지다.지난해부터 발굴 작업을 진행해온 고고학자 페렌 카스티요는 AFP에 "제물로 희생된 어린이들의 유해 중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규모"라며 "아직 남은 유해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연령은 4세에서 14세까지로, 지금의 엘니뇨 현상과 비슷한 이상기후를 막기 위한 의식에서 치무 문명 신에게 바쳐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카스티요는 설명했다.유해는 바다를 향해 묻혀 있었고, 일부 유해는 여전히 피부와 머리카락 일부도 남아 있었다.치무 문명은 오늘날 페루 트루히요 지역 일대에서 10세기께 출현한 문명으로 13∼15세기 전성기를 이룬 뒤 1475년
Aug.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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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돌이' 마지막으로 볼 기회
1923년 밀른·셰퍼드 동화서 탄생한 '곰돌이 푸' 전시 소마미술관서 개막삽화·원고·초판본 등 230여점 소개…"한국 전시 끝으로 10년 이상 공개 안 해"긴 팔다리에 부들부들한 털을 가진, 꽤 큼지막한 테디베어가 약 100년 전 영국 런던의 한 가정에 배달됐다.곰인형은 크리스토퍼 로빈이라는 이름의 꼬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소년의 아버지 밀른은 아들이 곰인형과 노는 모습을 기록했다. 소년과 곰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는 1923년 1월 영국 잡지 '펀치'에 일부 실렸고, 이듬해 책으로도 나왔다. 어니스트 하워드 셰퍼드가 그린 간결하지만 디테일한 삽화는 동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돌이' 위니-더-푸의 탄생이었다. 28일 찾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은 '곰돌이 푸' 세상이었다.영국 런던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이 2017년 기획한 전시가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온 까닭이다. 지난
Aug.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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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스웨덴 환경운동가, 요트로 대서양 건너 美 도착
탄소배출 감축위해 횡단 도전…내달 유엔 기후행동 행사서 연설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15일만인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고 CNN, BBC 방송이 보도했다.툰베리는 이날 새벽 트위터에 "육지다! 롱아일랜드와 뉴욕시의 불빛이 앞에 있다"라고 썼다.툰베리는 당초 전날 도착해 정박할 예정이었으나 캐나다 영해인 노바 스코샤에서 거친 바다와 만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툰베리는 다음 달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넜다. 항공기를 타지 않고 요트를 이용한 것은 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다.툰베리가 타고 온 경주용 보트 말리지아 2호는 태양광 패널과 수중 터빈을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운항한다.영국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의 남서부 항구도시 플리머스에서 출발한 그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4천800㎞에 달하는 자신의 여정을 알려왔다.툰베리
Aug.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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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실, 국왕의 '배우자' 사진 이례적 공개
태국 왕실이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67)의 배우자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태국은 입헌군주제 국가이지만 왕실 모독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15년의 징역형 을 받을 정도로 왕실의 권위가 막강하다.왕실의 일상 모습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터라 이번 사진 공개가 이례적이다.태국 왕실은 와찌랄롱꼰 국왕이 시니낫의 왕실 전기를 펴내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시니낫은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했다. 올해 5월에는 소장으로 진급했다.사진 중에는 시니낫이 조종사 복장을 하고 조종석에 앉아 있는 모습과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모습 외에도 국왕과 웃으며 무언가를 들여다보는 모습 등 일상을 담은 사진들도 있다. 국왕은 수티다 현 왕비와 결혼식을 올린지 두 달만인 지난 7월 시니낫에게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했다. 이러한 호칭을 받은 것은 거의 100년 만에
Aug.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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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퓨디파이', 구독자 1억명 돌파…개인 채널로는 처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개인 유튜버 '퓨디파이'(본명 필릭스 셸버그)의 구독자가 1억 명을 넘겼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퓨디파이는 2010년 4월 유튜브에서 자신의 채널을 시작했는데 9년 만에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것이다.구독자 1억 명 돌파는 개인 유튜브 채널로는 첫 기록이다. 이에 앞서 인도의 음반 레이블인 'T-시리즈'의 유튜브 채널이 올해 5월 사상 처음으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바 있다. 그의 채널은 비디오게임을 하며 깜짝 놀라거나 통쾌해하는 자신의 반응을 함께 보여주거나 장난, 농담 등이 주 내용을 이룬다.'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다른 게임은 물론 인터넷 문화와 관련한 새 소식 전달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스웨덴 출신의 퓨디파이는 칼머기술대에 재학 중이던 2011년 유튜브 채널에 집중하기 위해 학교를 중퇴했고 이듬해인 2012년 7월 구독자 100만 명
Aug.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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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도밍고, 성 추문 논란 후 첫 공연서 기립박수 받아
공연 후 성명에서 "잊을 수 없는 저녁…청중이 환대"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8)가 성 추문 의혹에 휘말린 이후 오른 첫 무대에서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AP, EFE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밍고는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열린 베르디의 '루이자 밀러' 오페라 콘체르탄테 무대에 섰다.그가 수십 년간 여성 오페라 가수 8명과 무용수 1명 등 모두 9명의 여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해왔다고 지난 13일 AP가 보도한 이후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밍고는 이 같은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 도밍고가 무대에 오르자 축제대극장에 모인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쳤고, 연주 후에는 환호와 함께 10분 동안 박수갈채를 보냈다.도밍고는 공연이 끝난 후 팬들에게 서명을 해주면서 "훌륭한 관객, 멋진 공연, 나는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보도했다.EFE는 도밍고가 공연이
Aug.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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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2억여원 보낸 日여성…美 '로맨스 스캠' 80명 기소
한 일본인 여성은 지난 2016년 온라인 펜팔 사이트에서 시리아에 파병 온 미군 장교를 자처한 '테리 가르시아'를 알게 됐다.이 여성은 몇주 동안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온라인상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그러던 어느 날 가르시아는 시리아에서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을 발견했고, 이를 밀반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며 여성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상을 당했다며 자신을 대신해 일을 도와줄 '적십자 관계자'라는 협력자와 선박회사 직원도 소개했다.이들은 다이아몬드 가방이 세관을 통과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며 송금을 요구했고, 여성은 매번 돈을 보냈다.이렇게 여성이 10개월간 35~40차례에 걸쳐 터키와 영국, 미국의 계좌로 보낸 액수만 무려 20만 달러(약 2억4천만원)에 달했다. 여성은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자 친척과 친구는 물론, 전남편에게까지 돈을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는 미군 장교를 사칭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가로챈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피해
Aug.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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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참여 여성 "경찰서에서 알몸 수색 강요당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한 여성이 경찰로부터 성추행으로 여겨지는 수치스러운 알몸 수색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25일 홍콩 입장신문에 따르면 피해 여성 A 씨와 야당 의원, 변호인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후 그가 경찰에게서 겪은 부당한 대우를 소상히 밝혔다.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기자회견에 참석한 A 씨에 따르면 그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어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이후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그런데 경찰서로 이송되자마자 여경 2명이 A 씨에게 한 방으로 들어갈 것을 요구하더니 옷을 전부 벗도록 요구했다.그가 옷을 모두 벗은 후 두 손으로 몸을 가리자 경찰이 펜으로 허벅지를 때리면서 손을 내리라고 했다고 한다.특히 알몸 수색을 받은 후 방을 나올 때 문 앞에 십여 명의 남자 경찰이 서 있는 것을 보고 극도의 수치심을 느꼈다고 A 씨는 밝혔다.
Aug.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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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활화산 아사마야마, 18일만에 다시 분화…연기 600m 솟아
일본 나가노(長野)현과 군마(群馬)현에 걸쳐 있는 활화산 아사마야마(淺間山)에서 25일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이날 오후 7시 28분께 아사마야마에서 분화가 발생해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화구에서 600m 상공까지 올라갔다.아사마야마는 인기 휴양지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활화산으로, 지난 7일에도 분화가 발생해 분연이 화구에서 1천800m까지 솟았다.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수준)을 2(화산 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유지하는 한편, 추가 분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구에서 2㎞ 범위에서 분석(噴石)과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에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Aug. 26,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