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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두접시에 56만원…伊음식점, 日관광객에 '바가지' 논란
SNS서 논란 일자 음식점측 "가격 투명하다" 반박이탈리아 로마의 한 음식점이 일본인 관광객에게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씌웠다는 주장이 제기돼 소셜미디어서비스에서 논란이 거세다.28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로마를 찾은 일본인 여성 관광객 2명은 이달 4일 시내 명소 가운데 하나인 산탄젤로성 길목에 있는 한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생선이 얹힌 스파게티 두 접시와 생수 한병을 시켜 먹은 뒤 받은 계산서에 무려 429.80유로(약 56만4천원)가 찍혀 있었던 것. 음식값 349.80유로(약 45만9천원)에 팁 80유로(약 10만5천원)가 합산된 금액이었다. 음식값 자체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였지만, 팁까지 강제로 물린 상황에 두 일본인 관광객은 아연실색했다.두 일본인은 음식점 종업원에게 항의했지만, 음식점 측은 정상적인 가격이라며 완강하게 버텼다. 이탈리아어가 짧아 한계를 느낀 이들은 결국 단념하고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Sept.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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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의족 9살 영국소녀, 파리 패션위크서 '모델 워킹'
아버지 "장애가 어떤 것도 막지 못한다는 것 증명"두 다리 대신 의족을 단 9살 영국 소녀가 세계 패션계의 주요 인물들이 모인 파리 패션위크에서 당당하게 런웨이에 올랐다.AFP통신은 영국 버밍엄에서 온 소녀 데이지 메이 드미트리가 27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앞에서 열린 프리미엄 아동복 패션쇼에서 모델 워킹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드미트리는 종아리뼈가 없는 '비골 무형성증'을 갖고 태어났고, 생후 18개월에 두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의족을 단 이후에야 걷는 법을 배웠다. 드미트리의 모델 경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앞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패션위크에서도 아동복 브랜드 '룰루 에 지지'(Lulu et Gigi)의 아동복 모델로 무대에 올랐다.드미트리의 아빠 알렉스는 딸이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 "데이지는 장애가 어떤 것도 막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 아주 어린 소녀이자,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훌륭한 롤모델&quo
Sept.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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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60년 만의 최악 가뭄…죽어 나간 가축만 3만 마리
물·먹이 못 구한 가축들 잇따라 폐사…칠레 전역이 비상칠레 전역이 60년 만에 최악 수준인 가뭄으로 바짝 말랐다. 먹이와 물을 구하지 못한 가축들이 무더기로 죽어 나가는 등 농가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칠레 일간 엘메르쿠리오 등에 따르면 칠레 농무부는 지금까지 가뭄으로 희생된 가축이 칠레 전역에서 3만 마리가 넘는다고 밝혔다.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가축이 뜯어먹을 풀도 씨가 마르고, 마실 물도 구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수도 산티아고 북쪽 푸타엔도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알프레도 에스타이는 가뭄 전에 소 180마리를 키웠지만 지금은 80마리와 송아지 몇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매달 300달러(약 36만원)의 연금을 받는 그는 일주일에 112달러(약 13만원)어치씩 물 3천500리터와 풀을 사서 소들을 먹였지만 이젠 더 버티기가 힘들어졌다.에스타이는 "남은 소들을 아무것도 없는 산속으로 끌고 가 그들이 더 빨리
Sept.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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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항공사 '아기 탑승 표시' 후폭풍...왜?
일본항공이 자체 예약 시스템에 아기가 탑승할 좌석을 표시하는 아이콘을 도입한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이 아이콘은 2세 이하 아기와 함께 탑승객이 여행하는 경우 표시된다.JAL의 웹사이트에선 이 아이콘이 "다른 승객에게 아이가 그곳에 앉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설명한다.JAL은 항공기가 변경될 경우 아이콘이 정확하게 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벤처 기업 투자가인 라하트 아흐메드는 지난 25일 트위터에 "산업계 전반에 걸쳐 이것이 의무화돼야 한다"고 주장한 뒤 "2주 전 뉴욕에서 카타르 도하까지 가는 항공기 내에서 내 옆에 소리 지르는 아기 3명이 앉았다"고 적었다.그의 트윗에 여러 반응이 이어졌는데, 어떤 이들은 이러한 예약 시스템을 지지했지만, SNS 이용자들은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G Sundar'라는 이름의 트위터 이용자는 "우리도 그랬던 것처럼 그들
Sept.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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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당 3천만원'…그리스서 신생아 불법 입양 사설클리닉 적발
그리스 경찰이 신생아와 여성의 난자를 불법적으로 거래한 일당을 적발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찰은 이날 그리스 동북부 항구도시 테살로니키에서 불법 사설 산부인과 클리닉을 운영한 의사·변호사 등 12명을 체포했다.이들 중에는 입양을 위한 신생아 출산 또는 난자 채취 수술을 받고자 현장에 있던 불가리아, 그루지야, 집시 출신 여성들도 있다. 경찰은 해당 클리닉이 신생아 불법 입양 22건, 난자 불법 매매 24건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50만유로(약 6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들은 아기 한 명당 2만5천∼2만8천유로(약 3천280만∼3천670만원)를 지불했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4천∼5천유로(약 520만∼650만원)만 출산 여성에게 돌아가고 나머지는 모두 시술 의사 등이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그리스는 불임 부부가 아기를 입양
Sept.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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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갔다가 웬 낭패? 해변서 노상 방뇨한 한국인 체포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노상 방뇨를 하다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한국인 관광객 A 씨가 노상 방뇨를 하다 순찰 중이던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곧바로 구금되지는 않았지만, 소환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현지 법규를 어기고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술을 마신 한국인 관광객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필리핀 당국은 보라카이 섬의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지난해 4월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했다가 6개월 만에 다시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해변 파티와 음주, 흡연 등을 금지했지만 환경오염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현지 경찰은 지난 8월 해변에서 아이에게 대변을 보게 하거나 사용한 기저귀를 백사장에 파묻은 중국인 관광객이 카메라에 포착돼 사회적 공분을 샀고, 지난 12일에도 해변에서 방뇨한 중국인 관광객 두 명이 체포됐다.지난
Sept.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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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엘살바도르 대통령, 유엔총회 연단에 올라 셀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단에서 셀카를 찍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부켈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면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유엔 엠블럼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그는 연설 후 이 사진을 '유엔셀피'(UNselfi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트위터에 올렸다.그는 "이 연설을 듣는 사람보다 이 셀카를 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단순히 첫 유엔총회 연설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인증샷'만은 아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빈곤과 폭력에 시달리는 자국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셀카를 화두로 유엔이 기술변화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그는 "직접 모이는 형식은 점점 구식이 돼가고 있다. 중요한 국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유엔에 모이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스마트폰이 유
Sept.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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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로빈슨 크루소섬 '보물찾기' 둘러싸고 환경 파괴 논란
100억 달러(약 12조원) 상당의 보물이 묻혀 있다는 추정도 나오는 칠레의 로빈슨 크루소섬이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20년간 보물찾기에 나섰던 미 탐험가가 칠레 정부의 허가를 받고 중장비를 동원해 섬을 파헤치려고 하자 일부 정치인들이 환경 파괴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25일(현지시간) CNN 칠레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칠레 국립산림관리청이 네덜란드계 미국인 버나드 카이저에 섬 굴착을 허가하자 일부 야당 의원과 국립공원 관리인들이 문제를 제기했다.국립공원이자 1977년 생물권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섬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땅을 파면 복구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이들은 국립공원의 흙과 돌 등을 제거하거나 반출할 수 없도록 한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로빈슨 크루소섬은 칠레 해안에서 600㎞가량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이 섬에서 5년간 고립됐던 스코틀랜드 탐험가 알렉산더 셀커크를 모델로 대니얼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가 탄생해 섬 이름도
Sep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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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체' 인정받은 오랑우탄 산드라, 더 나은 삶 찾아 美 이사
아르헨티나 동물원 갇혀 지내다 미국 유인원 보호구역으로 이동생애 대부분을 좁은 동물원 우리에 갇혀 살았던 오랑우탄 산드라가 더 나은 삶을 찾아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이사한다.AP통신은 33살의 암컷 오랑우탄 산드라가 26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코파크를 떠나 미국으로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도착 후 산드라는 잠시 격리돼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한 후 플로리다주에 있는 보호구역인 유인원센터에 정착하게 된다.산드라는 5년 전 그를 '인격체'로 인정한 법원 판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오랑우탄이다.독일 동물원에서 태어난 그는 8살 때 아르헨티나로 보내져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의 농구장만 한 콘크리트 우리에 갇혀 지냈다. 동물원 전체에 오랑우탄은 산드라 혼자였기 때문에 가족도 친구도 없었다.동물단체들은 자유를 박탈당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는 산드라를 대신해 소송을 냈고 아르헨티나 법원은 2014년 산드라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권리를 비롯해 인간이 누리는 권리의 일부를
Sep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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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상어 처녀생식 첫 확인…암컷뿐인 수족관서 출산
일 연구팀 '엄마 유래 유전자만 발견' 단위생식 결론일본 도야마(富山)현 우오즈(魚津)시에 있는 수족관에서 사육중인 암컷 까치상어가 수컷과의 교미 없이 새끼를 낳는 '처녀생식(단위생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까치상어의 단위생식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5일 전했다.수족관 측은 암컷 까치상어만 있는 수조에서 새끼가 태어나자 도카이(東海)대학 연구팀에 조사를 의뢰했다.일본 근해에서부터 동중국해 연안에 걸쳐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까치상어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1.5m에 달한다. 성격이 온순해 수족관에서 많이 사육한다. 지난 2016년까지 8년 이상 수컷을 사육한 적이 없는 수조에서 새끼 4마리가 태어났고 이듬해에도 3마리가 태어났다.노하라 겐지(野原健司) 교수를 비롯한 도카이대 연구팀이 그동안 태어난 새끼 7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엄마 상어의 유전자만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단위생식으로 판단했다.노하라 교수가 지난 21일 고치(高知)대학에서 열린 일본어류학회 연례총
Sep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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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또 구설…'구속복 디자인 불만' 모델, 캣워크 중 침묵시위
"구속복은 정신질환 관련 잔혹한 시기의 상징" 비판구찌, 올해들어 터틀넥 스웨터·헤드피스에 이어 또 구설인종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민감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해 비난을 받은 이탈리아 명품업체 구찌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구찌는 잇단 논란에 수개월 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다양성 및 포용성 담당 책임자까지 영입했으나 또 허점을 드러냈다.23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의 '밀라노 패션 주간'(Milan Fashion Week) 행사 중 구찌 쇼에서는 모델 아이샤 탄 존스가 캣워크 동안 침묵시위를 벌이는 일이 일어났다.탄 존스는 "정신 건강은 패션이 아니다"라고 쓰여 있는 양 손바닥을 들고 무표정한 얼굴로 시위하기도 했다. 탄 존스가 시위에 나선 이유는 자신과 다른 모델들이 이번 행사에 상의와 긴 바지가 이어진 형태의 흰색 구속복(straitjacket)을 입어야 했기 때문이다. 구속복은 정
Sept.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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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인줄 알고 '탕'…伊서 실수로 부친 쏴 숨지게한 30대 체포
이탈리아에서 부자가 멧돼지 사냥에 나섰다가 아들의 오인 사격으로 아버지가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22일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州) 살레리노 인근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아들(34)은 사냥개가 짖는 것과 동시에 앞쪽 덤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멧돼지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대로 총을 쐈다.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가 발견한 것은 총에 맞은 자신의 아버지(55)였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아버지는 잠시 뒤 목숨을 잃었다.아들은 경찰을 불러 자수했고, 과실치사 등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사냥용 총도 압수했다.공식적으로 사냥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일 이전인 데다 해당 지역이 사냥 금지 구역이라는 점이 고려돼 불법 사냥 혐의도 적용됐다.이탈리아에서는 사냥 도중 부주의 등에 따른 인명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관련 협회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사냥 도중 230명이 숨지고 85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2
Sept.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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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만원에 딸 강제혼사' 비정한 아버지 '체포'
이탈리아에서 사례금을 받고 딸을 강제 결혼시키려 한 집시 출신의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사 경찰은 지난 20일 집시촌에 거주하는 보스니아 국적의 45세 남성을 체포했다.이 남성은 사촌 2명으로부터 돈을 받는 조건으로 자신의 두 딸을 강제로 결혼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1만2천유로(약 1천580만원)에 21살인 큰딸을 사촌 가운데 한명에게 넘기기로 했고, 19살인 둘째 딸도 비슷한 방식의 혼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딸들이 이를 거부하고 원래 있던 남자친구들과 도망가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인륜을 저버린 이 사건은 문제의 남성이 가출한 딸들을 경찰에 실종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이 남성은 딸들이 강제 혼사를 성사시키려는 자기 뜻을 거역한다며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까지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탈리아는 최근 강제 결혼, 가정 폭력, 성폭행 등을 비롯한 여성 대상 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하는 새 법을 시행했다. 이번 사
Sep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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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주문했는데…실수로 마약 6억원어치도 배달
옷을 주문했는데 수억 원어치의 마약도 함께 배달되는 사건이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졌다.23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린츠에 사는 한 부부는 드레스 두 벌을 온라인 쇼핑으로 주문했다.이후 부부에게 네덜란드에서 두 개의 소포가 배달됐고 이 중 하나에는 주문한 옷이 담겨 있었다.그러나 유난히 무거운 다른 소포에는 투명한 가방에 알록달록한 물체들이 가득 차 있었다.처음에 부인은 장식용 돌로 생각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남편은 이 소포를 다시 우체국에 돌려보냈고 우체국은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알록달록한 물체는 엑스터시 2만4천800정으로, 시가로 약 50만 유로(약 6억6천만원)어치에 달한다.마약이 담긴 소포는 원래 스코틀랜드로 보내져야 했으나 실수로 오스트리아로 배달된 것이다.결국 스코틀랜드 경찰은 수사 끝에 당초 소포를 받기로 돼 있던 수신인을 붙잡아 구금했고, 네덜란드 경찰은 소포 발신자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Sep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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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공항 승객 화물서 망고 2개 훔친 직원 3개월 징역형
"목말라서 물 찾다가 과일 상자에서 꺼내 먹어"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인도인 직원이 승객 화물에서 망고 2개를 훔쳐 먹은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천디르함(약 160만원)과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현지 일간 걸프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대인 이 직원은 2017년 8월 승객의 짐을 컨베이어 벨트로 나르던 중 목이 말라 물을 찾다가 과일 상자를 발견했다. 그는 재판정에서 "당시 과일 상자를 열어 망고 2개를 꺼내 먹어 갈증을 달랬다"라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망고의 가격은 약 6디르함(1천900원)으로 추산됐다.이듬해 4월 그를 소환한 경찰은 절도 범행을 조사해 기소했다.그는 걸프뉴스에 "경찰이 우리 집을 압수 수색을 했지만 훔친 물건을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내가 망고를 먹은 지 한참 뒤에서야 경찰이 수사한 이유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두바이 검찰 관계자는 "공항
Sep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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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산불 지역 '붉은 하늘' 현상에 술렁…과학적 설명 나서
인도네시아 산불 발생 지역에서 하늘이 붉게 물드는 현상으로 민심이 술렁이자 정부가 과학적 설명을 내놓았다.22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주 무아로잠비군의 여러 마을에서 전날 오후 '붉은 하늘' 현상이 발생해 많은 사진과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사진과 영상을 보면 통상적인 노을처럼 하늘만 붉은 것이 아니라 주변 사물이 모두 붉게 보인다.한 주민은 "오전 11시밖에 안 됐는데 해 질 녘처럼 점점 어두워지더니 온통 붉게 변했다"며 "닭도 시끄럽게 울고 두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인도네시아는 지난 8월 1일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칼리만탄)의 6개 주에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진화작업 중이며, 붉은 하늘 현상이 나타난 잠비주도 그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주민들이 불안해하자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붉은 하늘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BMKG는 "어제 찍힌 일본 기상청
Sept.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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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텔왕' 배런 힐튼 별세…"유산 대부분은 자선단체로"
전 세계 2천800여개 호텔을 거느린 유명 호텔체인 힐튼 그룹을 이끈 미국의 '호텔왕' 배런 힐튼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힐튼의 아들이자 '콘래드 N. 힐튼 재단' 이사장인 스티븐은 성명을 통해 "힐튼 가족은 비범한 인물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그는 대단한 모험과 뛰어난 성취의 삶을살았다"고 밝혔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힐튼 그룹의 창업자인 콘래드 N. 힐튼의 아들로 1927년 미국 댈러스에서 태어난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주스 음료 사업과 석유 사업, 항공기 임대업으로 재산을 모았다.이후 1951년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업을 물려받아 30년간 회장직을 역임하며 힐튼 그룹을 크게 확장했다.특히 지난 2006년에는 과거 분리됐던 400여개 해외 힐튼 호텔을 다시 사들이며 전 세계 2천800여 개에 이르는 '힐튼 제국'을
Sept.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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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행각 세 커플 '공개 회초리질'...관광객은?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애정행각을 벌인 세 커플이 공개적으로 회초리를 맞았다.20일 데틱뉴스와 트리뷴 뉴스에 따르면 전날 아체주 반다아체의 공원에서 남녀 각 3명이 1m짜리 라탄 회초리에 20∼22대씩 맞았다.두 커플은 호텔에서 붙잡혔고, 한 커플은 식당에서 애정표현을 하다 체포됐다.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관습법)를 적용하는 유일한 곳으로 주민 500만명 중 98%가 이슬람 신자(무슬림)이다.이곳에서는 음주, 도박, 간통, 동성애, 혼전 성관계, 공공장소 애정행각 등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을 한다.본래 공개 태형은 이슬람 사원(모스크) 안에서 이뤄지는데 이번에는 모스크에서 1㎞ 떨어진 공원에서 시행됐다. 아미눌라 우스만 반다아체 시장은 "태형 장소를 일부러 모스크 밖으로 옮겼다"며 "사람들이 모스크 안에서 이뤄지는 태형에 익숙하다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구경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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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게 낫다"는 두테르테 대통령 말에 흉악범 1천여명 자수
'스트롱맨'(철권통치자)으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모범수 감형법으로 석방된 흉악범이 기한 안에 자수하지 않으면 죽이는 게 낫다고 엄포를 놓자 1천명이 넘는 조기 석방자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모범수를 최장 19년까지 감형할 수 있는 법이 2013년 시행된 후 지난달 중순까지 강간살인이나 마약 밀매 등 중범죄를 저지른 1천914명도 조기 석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법무부가 흉악범은 모범수 감형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가운데 교정국 직원들의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일 조기 석방된 흉악범들에게 오는 19일까지 자수하라고 말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그렇지 않으면 도피자로 간주해 산 채로 또는 죽은 채로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현상금으로 1인당 100만 페소(약 2천300만원)를 걸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른 자수자가 지난 17일 오전 8시 2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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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군럭비팀, 日 야스쿠니 신사 방문했다 대사에 질책받아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 참가한 영국군 럭비팀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가 큰 질책을 받았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일본에서는 현재 럭비 월드컵과 함께 국제 방어 럭비컵(International Defense Rugby Cup)이 열리고 있다.이 대회에는 영국군 럭비팀과 한국팀을 포함해 모두 10팀이 참여하고 있다.영국군 럭비팀은 야스쿠니 신사와 신사 경내에 위치한 전쟁박물관인 유슈칸(遊就館)을 방문했다.이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럭비팀 트위터에 올렸다가 폴 매든 주일 영국대사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네티즌들 역시 럭비팀의 역사적 무지를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이에 럭비팀은 트위터에서 관련 사진 등을 급히 삭제했다.이번 방문을 주재한 아티 쇼 중령은 "매우 부주의했다. 대사가 더이상 신사를 방문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야스쿠니 신사가) 특정 국가에게 매우 민감한 곳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제는 알게 됐다"
Sept. 20,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