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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인기 시들해졌나…韓·中·美·日서 동반 부진
캐주얼의류 전문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이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년간의 연결영업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Yonhap)8일 패스트리테일링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순이익은 직전 1년간에 비해 45% 줄어든 600억엔으로 예상을 500억엔 밑돌았다.따뜻한 겨울로 인해 겨울의류가 고전했고 긴급 할인판매로 채산성도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은 물론 한국, 중국, 미국시장에서도 부진했다.이에 따라 주당 370엔을 예상했던 연간 배당을 350엔으로 줄였다.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이날 개장 직후 10% 정도 떨어지며 2013년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주요시장별로 보면 일본내 유니클로 사업은 스웨터 등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었다. 판매 강화 차원에서 1~2월 긴급 세일을 했지만 2월까지 기존점 매출이 1.9% 줄어들었다.한국과 중국, 대만, 홍콩에서도 부진했고 미국시장에서는 적자폭이 확대됐다.이에 반해 동남아시아나
April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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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드론의 진화…낙하산에 화물 공중 하강까지
CJ대한통운이 드론 관련 신기술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드론 배송에 현실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CJ대한통운은 드론을 이용한 추락감지 기술과 낙하산 자동 작동장치, 화물 자동 하강장치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드론 추락감지와 낙하산 자동 작동장치는 비상 상황이 생겨 드론이 추락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낙하산을 펼쳐주는 장치로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것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연합)추락감지는 드론의 고도와 기울기, 가속도 변화 등 다양한 주변 환경과 영향을 고려해 실시간으로 센서가 추락 상황을 감지하는 방식이다.낙하산 자동 작동장치는 추락감지 장치와 연동해 드론이 떨어질 때 외부에 장착된 낙하산을 펼치는 방식으로, 드론과 별도 전원을 써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도 작동하며 낙하산이 작동할 경우 추락 위치 신호가 발신된다.이런 기술을 통해 드론이 추락하더라도 낙하산이 추락 속도를 90% 이상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전했다.함께 개발한 화물 자
April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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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고리원전 사고나면 후쿠시마 능가하는 재앙"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세계 최대 원전 단지인 고리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하면 일본 후쿠시마의 방사성 물질 피해를 월등히 능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전 캠페이너는 7일 부산항 1부두에 정박 중인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사고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사성 물질 피해가 진행형인 후쿠시마의 재앙이 고리에서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그는 지난 3개월간 후쿠시마 인근 지역을 조사한 결과 "핵연료봉이 녹은 원전을 식히려고 지금까지 78만t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했고, 제염작업 후 900만㎥의 방사성 폐기물이 나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겠지만 처리할 해결책이 없다"고 지적했다.숀 버니 캠페이너는 "특히 산림이 70%인 후쿠시마에서 부산 면적의 10배인 76만㏊가 이미 낙진과 방사능에 오염된 상태"라며 "반감기가 30년에 달하는 세슘 137, 스트론튬 90 등의 방사성핵종은 나무에 흡수돼 최소 100년간 사람과 자연을
April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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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악몽 재연…대우조선 761억 손배 피소
지난해 국내 대형 조선 3사에 7조원이 넘는 적자를 안긴 주범인 해양플랜트가 올해 또다시 악몽으로 다가오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양플랜트 취소가 이어지는 데다 발주사가 국제 중재에서 대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플랜트 악재가 올해도 이어질 경우 조선 빅3는 대규모 적자로 구조조정 태풍을 맞을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시추업체 '송가 오프쇼어'는 최근 영국 런던해사중재인협회에 중재 신청과 관련한 변론을 하면서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상대로 6천580만 달러(한화 76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대우조선 측은 "우리가 중재 신청을 하자 송가 오프쇼어에서 반론을 제기하며 오히려 손해 배상까지 청구한 것"이라면서 "송가 오프쇼어 측의 시추선 설계 자체가 완벽하지 않아 불가항력적으로 완공이 늦어진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연합)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7월 송가 오프쇼어를 상대로 시추선 건조 과정에서 생긴 손실을 보전해달라
April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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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유시진 애마' 투싼 해외서 400만대 팔렸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태양[053620]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송중기 역)의 '애마'로 등장하는 현대차[005380]의 대표 SUV '투싼'이 해외 시장에서 12년 만에 누적 판매 400만대를 돌파했다.7일 현대차에 따르면 2004년 3월에 1세대 투싼이 출시된 후 올해 3월까지 투싼의 해외 시장 누적 판매량(수출+해외생산)이 총 401만8천229대로 집계됐다.현재 판매 중인 투싼은 지난해 3월 선보인 '올 뉴 투싼'으로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2세대 '투싼ix'에 이은 3세대 모델이다. (연합)세대별 판매량을 보면 1세대 투싼은 해외 시장에서 143만여대가 팔렸고 2세대(ix)는 217만여대, 3세대(올 뉴 투싼)는 현재까지 40만여대가 각각 판매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투싼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SUV 시장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총 52만3천여대가 판매된 투싼은
April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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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6조6천억원…다시 상승세 탔다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실적 고공행진을 재개했다.지난해 4분기에 한풀 꺾였던 실적 상승세가 올해 1분기의 호실적으로 반등의 기운을 되찾은 것으로 평가된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6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4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7.49%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 (연합)전년 동기(5조9천800억원)보다는 10.37% 증가했다.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달 하순 24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5조1천700억원으로 집계했으며 최근 이를 상향했지만 5조6천억원대로 전망했다.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조원에도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이날 나온 수치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가장 높게 잡은 JP모건의 6조3천억원보다도 3천억원이나 더 많은 것이다.수익성의 지표인 영
April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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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SUV 니로 돌풍…열흘만에 2천500대 팔려
국내 최초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아자동차[000270]의 '니로'가 출시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기아차는 7일 W호텔에서 열린 니로 미디어 시승회에서 지난달 29일 출시된 니로가 2천500대 팔렸다고 밝혔다.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니로가 계약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전 계약 1천500대를 시작으로 일평균 150여대를 기록하며 누적 계약이 2천500대에 달했다"고 말했다. (연합)그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문의가 많다"면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의 상품성과 주행 성능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지난달 29일 출시를 기점으로 1천대가 팔렸으며 월간으로 따지면 3천300여대, 연간으로 4만여대 수준이 판매될 것"이라면서 "아직 본격적으로 매장에 나오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가히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니로 구매층의 75%가 남성이었고
April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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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조 미국시장 뚫었다…'램시마' FDA 승인
셀트리온[068270]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가 세계 최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셀트리온은 6일(한국시간)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FDA는 램시마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성인궤양성대장염, 소아 및 성인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등에 효능·효과(적응증)가 있다고 승인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의 효능·효과와 동일하다.셀트리온은 램시마가 미국 시장에서 연간 최대 2조원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액은 45억 달러(약 5조2천억원)에 달했다.상위 개념인 'TNF-알파 억제제'로 시야를 넓히면 관련 의약품의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72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른다. 램시마가 이 시장의 10%를 잠식했을 때 2조원 매출이 가능하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미국은 보험사가 제약사와 약값을 협상
April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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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오르면 남성 청년층만 고용 감소 뚜렷"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남성 청년층의 고용률만 낮추고 중장년층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정성엽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 전문연구원은 6일 '정책금리 변동이 성별·세대별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연구원은 "국내 기준금리의 인상 충격에 남성 청년층의 고용률이 뚜렷한 감소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인구 그룹에서는 그 효과가 작거나 유의성이 떨어지는 등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정 연구원이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인상될 경우 고용률이 받는 충격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 성별·세대별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청년층 고용률은 기준금리 상승 시 떨어졌고 특히 남성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정 연구원은 "비정규직 비중이 높고 숙련도도 낮아 해고 비용의 부담이 적은 청년층에 대한 인력조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중장년층의 고용률은 금리 변동에 뚜렷한 반응을
April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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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연봉' 공개 문제 놓고 신한·하나 묘한 냉기류
은행권 라이벌인 신한·하나 금융지주 간에 최고 수뇌부의 연봉 공개 문제를 놓고 묘한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사업보고서에 한동우 회장의 작년 보수를 12억200만원으로 기재했다가 이튿날 46억2천600만원으로 바로잡는 정정공시를 했다.신한금융은 애초 한 회장의 보수가 12억원이라고 적고 각주에 "과거 3년(2011~2013년) 누적 장기성과급 17억500만원과 누적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3만6천288주)이 별도로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정정공시에선 각주 상의 액수가 모두 반영돼 한 회장의 작년 보수가 원래 밝힌 것보다 34억원 이상 불어났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한 회장이 성과급을 받을 때 공시했던 사안이어서 별다른 의도 없이 과거 공시 양식대로 주석을 붙였을 뿐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자진해 정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신한금융이 정정공시한 데는 다른 속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April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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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운항거부' 기장 파면 확정…소송 벌어질듯
대한항공[003490]이 "24시간 내 연속 12시간 근무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운항을 거부한 박모 기장에 대해 파면 결정을 확정했다.6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전날 박 기장에게 파면을 확정한 중앙상벌위원회 심의결과 통보서가 도착했다.박 기장은 지난 2월21일 인천발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를 조종해 현지에 도착, 휴식 후 마닐라발 인천행 여객기를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마닐라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지자 '24시간 내 연속 12시간 근무 규정'에 어긋난다며 돌아오는 여객기 조종을 거부했다.박 기장은 "해당 노선은 항상 연속 12시간 근무규정을 지키기 빠듯해서 문제가 됐다"며 "돌아오는 항공편 출발에 이상이 없도록 다른 조종사와 회사를 연결해줬고 고의로 운항을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를 지난 2월19일 가결하고 준법투쟁과 스티커 부착활동을 벌여왔다. 박 기장은 노조 교육선전 실장을 맡고 있다.사측은
April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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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發 조선 노동자 대량실직 현실화되나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대량 실직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거대 조선소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데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아 노조를 중심으로 나온 대량실직 우려가 현실화될 것인지 주목된다. (연합)6일 대우조선·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노조·삼성중 노동자협의회에 따르면 양사가 올해 안 인도할 예정인 해양플랜트는 모두 14기다.대우조선이 9기, 삼성은 5기다.양사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인도대금이 잇따라 들어오게 돼 유동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고용 측면에서는 인도 후가 문제라는 게 대우조선 노조와 삼성중 노동자협의회 인식이다.진행중인 수주 협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기존 해양플랜트 인도가 마무리되면 일거리가 대폭 줄어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현재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는 1기 당 최소 1천명에서 많게는 3천명까지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대우조선
April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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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삼성전자 의존도…디스플레이·SDI↓ 전기↑
삼성그룹 부품 계열사의 '탈(脫) 삼성전자'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삼성전자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삼성전기는 오히려 일부 사업의 중단 및 분사로 의존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6일 각사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집계됐다.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12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뒤 매출 비중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연합)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013년 64%에서 2014년 60%에 이어 지난해 56%까지 낮아졌다.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거래처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보게 되면서 '큰형'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전자부품 계열사는 그동안 삼성전자와 성장의 궤를 같이 했다.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삼성전자 실적이 좋았던 2013년에는 부품 계열사도 덩달아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April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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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입주 아파트 14% 전세가가 분양가 웃돌아
지난해 입주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입주 시점의 전세가격이 분양가의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전세가격이 최초 분양가보다 비싼 경우는 14%에 달했다.6일 부동산114가 지난해 입주한 165개 단지 917개 주택형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세가격이 분양가보다 비싼 주택형은 전체의 14.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2013년 2.5%, 2014년의 4.7%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분양가보다 전셋값이 높다는 것은 전세 계약자들에게는 전세금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고, 동시에 분양계약자에게는 직접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으면 전세금이 분양가를 충당하고도 남는다는 의미가 된다. (연합)분양가 대비 전세가가 80% 미만인 경우는 2013년 78.3%, 2014년 72.3%에 달했으나 작년에는 41.7%로 급감했다.이에 비해 지난해 분양가 대비 전세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80∼100% 미만인 주택형은 전체의 45.4%로 2013년 19.2%, 2014년 23%에 비해 증가했다
April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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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논란' 검사장 넥슨株 매입 경위 밝힐 실마리 나와
현직 검사장이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매해 100억원이 넘는 이득을 얻은 사실의 경위를 밝힐 단서가 나와 주목된다.진경준 검사장과 함께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과 이들에게 주식을 매도한 사람, 넥슨 주식의 거래 가격 등이 공개된 것이다. (연합)5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넥슨의 2011년 일본의 상장 보고서를 보면 진 검사장과 함께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외국계 컨설팅회사 고위 관계자 박씨, 이씨 등 4인의 공동투자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4명의 지분율은 각각 0.23%씩 총 0.92%에 달해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회장의 아내인 유정현 NXC 감사의 2011년 넥슨의 상장 당시 보유 지분(0.68%)보다 많은 규모였다.현재 이들 4명 중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는 이모씨로, 2011년 상장 보고서에서는 그의 주소가 서울이며 넥슨 임직원 등 특별 이해 관계자가 아니라는 사실만 나와 있다.진경준 검사장과 같은 서울 법대 출
April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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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논란' 미스터피자 회장, 홈피에 공식 사과문
경비원을 폭행한 혐으로 경찰에 입건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정 회장은 5일 미스터피자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목의 글에서 "저의 불찰입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이어 "많은 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면서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연합)정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자신이 안에 있는데도 건물 출입구를 잠갔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폭언하며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날 정 회장에게 9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정 회장은 현재 경찰과 출석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스터피자는 이번 사과문과 관련해 "해당 경비원에게도 사과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April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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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추경'에 작년 국가부채 72조 불어난 1천284조
지난해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를 포함한 광의의 국가부채가 1천30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등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편 결과다.또 연금개혁 효과에도 불구하고 수급자 수 증가 등으로 충당부채가 늘었다.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채무는 600조원에 육박했고, 관리재정수지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악화했다.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5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감사원 결산 검사를 거쳐 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연합)지출이나 비용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발생주의에 입각한 정부 재무제표상 부채는 작년 말 현재 1천284조8천억원이다. 1년 전의 1천212조7천억원보다 72조1천억원 증가했다.부채 가운데 국채와 주택청약저축 등이 624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5조8천억원 늘었다.조용만 기재부 재정관리국장은 "발생주의에 입각한 국가
April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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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검사 줄줄이…"SK·두산·현대차 까다로워"
3월 서류전형의 전쟁이 끝나고 4월 인적성 시험의 달이 왔다. 현대자동차[005380](10일), LG·CJ[001040](16일), 삼성(17일), SK(24일) 등 주요 기업이 줄줄이 인·적성 검사를 치른다.기업마다 제각각인 인적성 검사. 취업 준비생들이 보기에 가장 '악명높은' 곳은 어딜까.5일 네이버 취업 관련 카페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 올라온 주요 기업의 인적성 난이도를 보면 SK·두산·현대자동차그룹이 '상'으로 분류됐다.지난해 하반기 인적성 시험이 끝난 후 응시생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류한 결과로 취업포털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포스코·LG·GS·CJ그룹의 인적성 검사는 '중', 삼성·대림·이랜드그룹은 '하'였다. (연합)취준생의 '수능'으로 불리는 인적성 검사는 삼성이 1995년 SSAT(현 GSAT)를 도입한 이후 많은 기업이 자사 특성과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 도입했다.인적성 시험은 전반적으로 정교화하고 난도는 높아
April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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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국민 해외서 쓴 돈 26조원…사상 최대
지난해 가계가 해외에서 지출한 돈이 크게 늘었다.5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서 가계 최종소비지출을 보면 작년 한해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은 26조2천722억원(잠정치)으로 2014년보다 13.7%(3조1천593억원) 급증했다.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하고 나서 사상 최대 규모다. (연합)가계의 해외소비지출은 2010년 20조1천835억원으로 20조원을 처음 넘어서고 나서 2011년 18조4천11억원으로 줄었다가 2012년 21조8천884억원, 2013년 22조7천558억원, 2014년 23조1천129억원 등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해외소비지출에는 국내에서 인터넷 등으로 해외물품을 직접 구입한 '해외직구'나 외국에서 회사 출장 등 업무로 쓴 돈은 포함되지 않는다.한국은행 관계자는 해외소비지출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우리 국민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외국으로 여행을 많이 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국민
April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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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에 놀아난 은행·금융당국…855억원 부실 초래
은행과 금융감독원 직원이 금융브로커의 소개로 1천억원이 넘는 불법대출을 알선하거나 눈감아준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나면서,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와 시스템의 취약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에 따르면 산업은행 팀장과 국민은행 전 지점장 등은 지난해 1월 상장폐지된 디지텍시스템스가 정상적으로는 불가능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금융감독원 전 부국장도 이 회사의 금융감독원 감리를 무마시켜준다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텍시스템스는 기업사냥꾼의 인수 이후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했으나, 이들의 도움으로 1천160억원이라는 대규모 여신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그 결과는 금융권이 막대한 부실을 떠안게 되는 결과로 돌아왔다.(연합)검찰 발표에 따르면 불법 대출로 아직 상환되지 않은 금액은 산업은행 218억원, 수출입은행 220억원, 무역보험공사 50억원, 국민은행 26억원, 농협 57억원, BS저축은행
April 5,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