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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당진항 인근에 여의도 만한 '유커 타운' 들어선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인근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232만㎡(약 70만평) 규모의 중국인 친화 도시가 건설된다.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성개발㈜이 신청한 현덕지구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에 대한 검토가 끝나 승인단계에 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성개발은 부동산 및 건축자재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역근그룹(50%)과 국내 개인(30%)·중국 개인(역근그룹 사장 20%)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황해청은 중국성개발이 2015년 7월 실시계획을 신청함에 따라 지난 3월 말까지 79개 기관·부서와 협의를 완료했고, 교통·환경영향평가를 끝냈다.중국성개발도 주민설명회를 거쳐 보상협의회를 구성했으며, 현재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연합)서울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조금 적은 현덕지구에는 공공시설 80만7천㎡(34.8%), 유통 65만8천㎡(28.4%), 주택 48만8천㎡(21%), 관광·의료 11만천㎡(5%), 기타 7만8천㎡(3.4%)가 들어선
May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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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가습기살균제 우려'…생활용품 불신 증폭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 사이에서 화학물질이 들어간 생활용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수백 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이상 판매되는 동안 아무런 규제 장치가 없었듯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각종 화학성 생활용품도 어떤 유해물질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환경부가 살생물제(원하지 않는 생물체를 제거하기 위한 제조물로 각종 항균·방균제가 해당됨)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이미 방향제, 방충제, 세정제 등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4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4월 27일∼5월 3일) 방충제 매출은 13% 감소했고 방향제 매출은 10% 줄었다. 탈취제와 제습제 매출도 각각 13%, 46% 감소했다.롯데마트에서도 최근 보름여 간(4월 18일∼5월 3일) 탈취제와 방향제 매출이 각각 15%, 16.8% 급감했다. 제습제 매출은 4.6% 줄었다.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도 최
May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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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조양호 회장 고소…사측 "무책임한 행위"
대한항공[003490] 조종사노조가 4일 조종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양호 회장을 고소했다.조종사노조는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앞서 조 회장은 지난 3월 13일 대한항공 부기장 김모씨가 페이스북에 조종사가 비행 전 수행하는 업무가 많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조종사는 GO, NO GO(가느냐, 마느냐)만 결정하는데 힘들다고요? 자동차 운전보다 더 쉬운 오토파일럿으로 가는데"라고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이에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과 조종사 노조는 "조 회장의 SNS 댓글로 명예훼손과 모욕을 당했다"며 조 회장을 고소했다.대한항공 조종사 800여명을 비롯해 아시아나·제주항공 소속 현직 조종사 등 1천400여명 명의의 탄원서도 함께 접수했다.조종사 노조는 "조 회장의 부도덕하고 독단적인 경영으로 벌어진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
May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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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한진해운 자율협약 개시 결정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을 개시한다.한진해운의 힘겨운 구조조정은 이로써 첫 발걸음을 떼게 됐다.산업은행 등 7개 채권금융기관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 안건을 100% 동의로 통과시켰다.자율협약이란 채권단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을 구제하고자 대출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말 그대로 채권단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른 공동관리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워크아웃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의 구조조정 방식으로 꼽힌다.자율협약에 따라 채권단은 3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회수를 유예하고,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채무재조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합)그간 한진해운은 채권단과 사전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자율협약을 신청했다가 자료 보완 요구를 받고, 오너 일가의 '도덕적 해이' 비판에 직면하는 등 구조조정을 시작하는 데 진통을 겪어 왔다.지난주에는 현대상선 자율협약에 참가했던 신용보증기금이 한진해운 채권단에서는
May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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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평창위원장 전격사퇴…"한진해운 수습에 총력"
조양호(67·한진그룹 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양호 위원장이 한진그룹의 긴급한 현안 수습을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려고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정부 관계자도 "조양호 위원장이 개인 사정으로 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며 "후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014년 7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올랐던 조 위원장은 1년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647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상황에서 조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물러남에 따라 대회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연합)조 위원장의 사퇴는 최근 한진해운 경영권 포기 등 그룹 내부 악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다.지난 2009년 6월 동계 올림픽 유치 삼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의 월드컵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평창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조 위원장은 기업 경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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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약 임박한 한진해운…오너일가 책임론 부상
한진해운 채권단이 4일까지 조건부 자율협약을 개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에 대한 사재 출연 압박도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채권단 일각에서는 자율협약 개시에 앞서 조 회장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재 등을 출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한진그룹에 앞서 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의 현정은 회장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사재 300억원을 출연한 선례가 있다.한진해운이 최근 채권단에 제출한 자율협약 신청서와 자구계획안에는 조 회장이나 최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계획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진그룹 측은 그동안 조 회장이 2014년 4월 유동성 위기로 허덕이던 한진해운의 정상화를 위해 구원투수 격으로 제수인 최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아 회장 연봉도 마다하고 경영 정상화에 힘썼다고 강조해 왔다.조 회장은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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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힘'…용산면세점, 루이뷔통 유치 성공
지난 3월 25일 정식 개장한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운영사 HDC신라면세점)에 마침내 명품 루이뷔통 그룹 소속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선다.작년 7월과 11월 두 차례 특허 입찰에서 새로 서울시내 면세점 운영권을 얻은 HDC신라(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사), 한화, 두산, 신세계 등 4개 대기업 가운데 3대 명품(루이뷔통·에르메스·샤넬) 중 하나라도 유치한 업체는 HDC신라가 처음이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몰은 최근 루이뷔통·디올·펜디·불가리 등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20여개 브랜드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루이뷔통그룹의 국내 면세점 유통을 대행하는 블루벨코리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긍정적으로 결정된 게 맞다"고 확인했다.여의도 한화 갤러리아63, 동대문 두산 등 다른 신규 면세점과의 협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입점을 위한 인테리어 공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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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는 비상시에만?…평상시 기업지원, 어떤게 있나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자금투입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면서, 개인이나 기업을 상대로 한 정부와 국책은행의 평상시 지원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정부의 대기업 지원을 두고 국민의 혈세를 '퍼주기' 해서는 안된다는 비판도 있지만, 반대편에서는 기업 부실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공적자금을 미리 투입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국책은행은 평소에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기업들의 부실을 막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당장 정부가 구조조정을 위한 자본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산업은행만 보더라도 단순히 대기업에 대한 중장기자금의 공급 및 기업 구조개선 업무에만 머무르지 않고 있다.산업은행은 올해 예비중견·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23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1조원 규모의 전용 특별운영자금 대출을 출시한다.또 기업의 특성과 성장단계에 따른 육성프로그램과 경영컨설팅, 세무·법률 자문 등 비금융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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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에너지, 포스코 그룹 첫 구조조정 신호탄 쏘나...
포스코그룹의 대표계열사 포스코에너지가 수년간 지속된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그룹 최초로 5월 초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의 감축 대상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분야로 알려졌다.민간 최대 LNG 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는 전력 공급과잉으로 지난 수 년간 주력사업인 LNG 발전소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져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어 회사 전체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 추세가 계속되면 작년 3분기에 창사 이래 최초 적자를 기록한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헤럴드에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400명 정도에 달하는 연료전지사업부에서 조기희망퇴직 프로그램(ERP)를 통해 약 40퍼센트의 인력 감축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에너지의 LNG 사업은 기술인력이 많아 인력 감축이 힘들어 최근 지지부진한 연료전지사업을 축소하는 쪽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에너지는 2003년 연료전지를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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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직격탄 맞은 옥시…마트 매출 30∼50%↓
가습기 살균제 논란으로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형마트에서의 해당 제품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옥시에서 제조한 제습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급감했다.같은 기간 옥시 표백제 매출은 38% 줄었고 섬유유연제 매출은 7% 감소했다.대형마트 업계가 지난달 옥시 제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판촉행사를 벌였음에도 이처럼 매출이 감소한 것은 불매운동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업계 관계자는 "표백제와 제습제에서 옥시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동반 감소한 것 같다"며 "지금이 제일 많이 판매될 시기인데 여론 때문에 판촉행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영국계 다국적 기업인 옥시는 표백제 '옥시크린'과 '옥시크린 오투액션', 제습제 '물먹는 하마', 섬유유연제 '쉐리', 세정제 '데톨'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평소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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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에도 자구책 공식요청…대형조선사 구조조정 박차
삼성중공업[010140]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최근 삼성중공업 측에 자구계획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009540] 권오갑 사장을 만나 자구책 마련을 요구한 데 이어, 대형조선사를 대상으로 한 채권단의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연합)산업은행은 함 은행장과 권 사장이 만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서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채권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금융당국이 앞서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채권단이 자구계획을 제출받아 관리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에 자구책 제출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자구책에는 비용삭감을 포함한 경영 합리화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 후 부진에 빠진 조선 대형 3사가 강력한 자구계획을 세우고, 채권단이 자구계획 집행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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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플, 옥시와 가습기살균제 공동보상 검토
가습기 살균제 판매업체가 협업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 보상에 나서자는 옥시(RB코리아)의 제안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5년간 지지부진했던 체계적 보상안 마련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3일 "옥시가 피해보상 전담팀을 꾸린다면 소통하겠다"며 "기존에는 언론조차 옥시와 접촉이 안된다고 들었지만 공식 입장을 밝힌만큼 이제 접촉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연합)정부와 국회는 2013∼2015년 진행한 1·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에서 조사 대상 530명 가운데 옥시 제품만 쓴 사용자가 220명, 옥시와 타사 제품을 함께 쓴 사용자는 184명인 것으로 파악했다.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옥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의 협업을 제안했다.옥시와 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은 단일 브랜드 제품만 쓴 피해자 일부와 법원 조정을 통해 합의했지만 여러 제품을 함께 사용한 피해자의 경우 상당수와 아직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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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면피성 사과에 보상책도 미흡"
(연합)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 옥시(RB코리아)가 5년 만에 공식 사과했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검찰 수사 면피용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옥시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들은 지금까지 옥시가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나서야 적극적인 사과와 보상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연합)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가족 연대는 아타 사프달 옥시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옥시의 사과를 거부한다고 밝히며 "옥시는 5년간 사과를 요구한 피해자의 한 맺힌 눈물을 외면하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기자간담회 형식의 사과를 내놨다"고 질타했다.유가족연대는 이어 "수백명을 죽인 옥시는 전대미문의 대참사를 유발하고도 법인을 해산하고 사명을 2번씩이나 변경하며 온갖 거짓과 위선으로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며 "옥시의 자진 철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유가족연대는 언론을 이용한 사과가 아니라 피해자를 직접 만나 '명백
May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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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상도 또 '흐림'…감소율 두자릿수 확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수출 기상도가 4월 들어 다시 나빠졌다. 국제경기 상황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조업일수 축소, 선박인도 지연 등의 변수가 생기면서 수출 감소율이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410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연합)지난 3월 4개월 만에 한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했던 수출은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지난 1월 6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인 -19.0%를 기록한 뒤 2월 -13.0%, 3월 -8.1%로 감소 폭을 줄여가던 수출이 다시 악화하는 모양새다.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도 16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최장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의 13개월이었다.산업부는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단가하락 등 부정적 요인이 지속하는 가운데 4월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1.5일 줄어들어 감소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조업일수 변화는 총수출에서 6.2%
May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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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조조정 대기업 늘어날 듯…대상 선정 임박
금융당국이 조선·해양 부문에 이어 이달 주채무계열 및 개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정부가 제시한 '3트랙'(경기민감업종-부실징후기업-공급과잉업종) 구조조정 중 2단계인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상시구조조정이 시작되는 셈이다.상시 구조조정은 매년 되풀이되는 작업이긴 하지만, 경기 침체 속에 정부가 어느 때보다 강한 구조조정 의지를 보이는 만큼 대상 기업은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시행 중인 주채무계열 대기업그룹 재무구조 평가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중순에 마무리될 예정이다.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 총 신용공여액이 1조3천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이 기업군에 속한 소속 계열사의 수는 4천443개다.평가에서 재무구조취약 기업이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되면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채권단과 합의를 통해 재무구조개선약정·정보제공약정 등을 맺고서 채권단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약정 이행상황
May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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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간 임금격차 더 줄었다…中, 한국 60% 육박
한국과 중국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1일 발표한 '중국 최저임금 추이와 한·중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5대 도시의 시간당 최저임금 평균은 18.4위안(한화 3천303원)으로 한국 임금 5천580원의 59.2%에 달했다.중국의 2010년 최저임금 평균이 한국의 40.3% 수준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5년 만에 20%포인트가량 뛰어오른 것이다. (연합)중국 근로자에 대한 복지비용이 한국보다 높고 다양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현지 임금은 한국의 70% 이상가량 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올해 발표된 6개 지역 중에서는 상하이의 월 최저임금이 2천190위안(약 3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1.8% 인상됐다.중국도 이제는 더는 저임금 시장이 아닌 셈이다.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이라는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과거에는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점
May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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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이란 진출 쉬워진다…현지지사 운영·영업비 송금 허용
국내 기업들의 이란 지사·현지법인 설립이 쉬워질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오는 2일 외국환거래 규정을 개정해 우리나라와 이란이 무역거래 때 사용해 온 원화계좌로 자본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1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수출입에 따른 경상거래 자금만 원화계좌로 주고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이란에 현지지사를 세운다고 해도 운영에 필요한 돈을 보낼 수가 없었다.이제부터는 이란 현지지사 설치·운영비, 인건비, 영업활동비도 원화계좌를 통해 보낼 수 있게 됐다. (연합)국내 기업이 이란 부동산이나 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한 투자금 송금도 허용됐다.다만, 투자금 송금은 이란 중앙은행과 추가 협의가 필요해 당장 가능하지는 않다.원화계좌는 우리 정부가 2010년 9월부터 서방의 대(對) 이란 제재에 동참하면서 만든 일종의 우회 결제 통로다.달러화 결제 방식의 무역거래가 어렵게 되자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만든 뒤 이 계좌를 활용해 양국 간의 교역대금을 결제해
May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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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4% "최근 경제상황은 구조적 장기불황"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최근 경제상황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경제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2%는 최근의 경제상황을 '구조적인 장기불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일시적인 경기침체'로 판단하는 응답자(12.9%)를 더하면 사실상 97.1%가 현 경제상황을 불황으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경기침체 지속기간을 물은 결과, 10명 중 6명은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경기침체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 상당수 국민은 '민간소비 감소 등 내수침체(50.3%)', '신성장동력 미비 등 국가경쟁력 약화'(47.0%), '중국 성장둔화 등 대외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45.4%)을 주로 지적했다.이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33.8%), '기업가정신 약화 등 사회 전반
May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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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번지는데"…마트 3사는 오히려 '옥시 판촉행사'
확실한 위해성 검증 절차 없이 가습기 살균제를 팔아 수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옥시'에 대해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지만, 대조적으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은 오히려 활발하게 옥시 제품 판촉(판매촉진)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더구나 옥시와 같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우 "민감한 시기에 옥시 제품 판촉에 열을 올리는 것 자체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스럽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뒤늦게 "앞으로 당분간 옥시 제품은 모든 판촉 행사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동안 같은 시기에 옥시를 포함한 주요 생활용품 브랜드 품목에 대해 할인이나 '1+1' 등의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옥시는 이마트가 지난달 초부터 27일까지 진행한 봄맞이 20~30개 품목 할인 행사에도 주요 브랜드로 참여했다.봄·이사·황사철을 맞아
May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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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시내면세점 4곳 신설…대기업 3곳, 중소기업 1곳
서울에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로 들어선다.관세청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류 확산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세청은 크루즈 해양관광,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부산과 강원에도 각각 면세점 1곳씩 추가 설치를 허용한다. (Yonhap)관세청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관광산업 활성화와 고용·투자 활성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쇼핑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관세청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2007년 645만명에 그쳤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0년 880만명, 2014년에는 1천420만명으로 급증세다. 2012∼2014년 사이 연평균 증가율은 13%에 이른다.올해 들어 3월까지는 작년 동기대비 12% 뛴 359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April 29,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