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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방북자, 美 '무비자입국' 불가…평양 방문 이재용도
2011년 3월 1일 이후 북한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으면 '무비자'로 미국을 찾는 게 불가능해진다.이에 따라 최근 8년 사이 개성공단을 포함해 북한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미국에 갈 때 비자를 따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부터 북한 방문·체류 이력이 있으면 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한 무비자 입국을 제한한다고 알려왔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ESTA는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한 한국 등 38개 국가 국민에게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별도 서류심사와 인터뷰 없이 ESTA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와 여행정보 등을 입력하고 미국의 승인을 받는 식으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방북 이력자는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미국대사관을 직접 찾아가 영어로 인터뷰도 해야 한다.이번 조치의 대상이 되는 한국민은 3만 7천여명이다. 이는 201
Aug.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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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폭행하고 캄보디아인 아내에게 선풍기 던진 40대 검거
부모와 캄보디아인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존속상해, 특수폭행 혐의로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3일 오후 8시 30분께 강남구 도곡동 빌라에서 부모를 프라이팬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캄보디아 국적 아내 B(28)씨가 외출했다가 돌아오자 B씨에게 선풍기를 던진 혐의도 있다.A씨는 이후 4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부모는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Aug.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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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서 바나나보트 타던 30대 물에 빠져 숨져
지난 4일 오후 3시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에서 바나나 보트를 타던 A(38)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출동한 119 대원들이 A씨를 구조해 심폐 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은 A씨가 바나나보트를 타던 중 수영을 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조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이유 등 사건 경위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Aug.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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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얻은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한 경찰관 '순직' 인정
18년 전 발병한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더라도 공무상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인과관계가 확실하면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전직 경찰관 A씨의 배우자가 "순직 유족급여 부지급 결정 처분 등을 취소해달라"며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받아들였다.1988년 경찰이 된 A씨는 2017년 1월 A경찰서 지능범죄수사 팀장으로 임명됐고, 그해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 배우자는 우울증이 악화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니 재직 중 공무상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순직 유족급여 지급 및 공무상 요양 승인을 신청했다.발병 자체도 공무상 스트레스 등 때문이고, 2017년 4월부터 각종 악성 민원과 소송, 업무실적에 대한 압박 등에 시달리며 우울증이 악화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인사혁신처는 A씨의 우울증 병력이 18년 전부터 확인되고, 수사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증상
Aug.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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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전시 중단에 다른 한국 작가들도 작품 철수키로 (종합)
아이치트리엔날레 본전시 참여 박찬경·임민욱, 사무국에 "내 작품도 빼라"전시장 닫고 대신 안내문 붙이기로…일본인 작가들도 성명 검토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자체 기획전을 중단한 것에 항의해 본전시에 참여한 다른 한국인 작가들도 작품을 철수한다. 박찬경·임민욱 작가는 4일 오후 트리엔날레 측과 협의를 거쳐 각각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에 마련된 개별 전시공간을 닫기로 했다.이미 전시가 나흘간 진행된 까닭에 닫힌 전시공간 앞에는 작가가 작성한 안내문을 부착해 관람객에게 알리기로 했다.이들은 전날 저녁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가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 그 후'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무국에 이메일을 보내 전시 중단과 작품 철거 의사를 밝혔다.두 작가의 요청으로 4일 미술관을 방문한 한국의 미술계 인사는 '검열에 반대한다'라고 적힌 트리엔날레 소식지를 각자 전시 공간에 붙이
Aug.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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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종이배로 한강 질주…"내년에 또 올래요"
한강몽땅 종이배 경주대회…폭염 속 이색 피서서울 최고기온이 33도를 찍은 지난 2일, 한강잠실공원 안내센터 앞 둔치의 하얀 천막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골판지를 이리저리 자르고 붙이는 모습이 한창이었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몽땅축제' 프로그램으로 개최한 종이배 경주대회 참가자들이었다.두꺼운 골판지로 사람이 탈 수 있는 크기의 배 모양을 만들고 거기에 랩을 둘러 종이가 젖지 않도록 했다. 평범한 모양의 배에서부터 지붕을 단 수상 택시, 함포를 장착한 군함, 노란색과 초록색 물감으로 색칠한 배 등 다양한 결과물이 나왔다.초등학교 5학년, 2학년 두 자녀와 참가한 최승혁(44) 씨는 "방학을 맞아 프로젝트처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어제 집에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논의하고 배를 설계했다"며 "만드는 데 4시간 정도 걸렸다"고 웃었다.최씨의 자녀들은 "작게 만들었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뜰까 말까 모르겠다"며 "
Aug.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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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80대 노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징역 15년
법원 "살인의 고의 단정키 어려워"…상해치사로 처벌산책을 하던 80대 할머니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정신과적 병력이 있는 최모(29)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수원의 한 길거리에서 산책하던 A(82) 씨의 앞을 아무런 이유 없이 막아선 뒤 넘어뜨려 폭행했다.때마침 길을 지나던 B(75) 씨가 "뭐하는 짓이냐. 노인에게 왜 그러느냐"고 제지했지만, 최 씨는 "너는 뭐냐"라고 말하면서 B 씨에게도 폭행을 행사했다.최 씨는 이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달아나려고 하던 A 씨에게 다시 다가가 얼굴과 머리 부위를 8차례에 걸쳐 세게 걷어차는 등 무차별적으로 때렸다.폭행당한 A 씨는 사건 한 달여가 지난 올해 1월 27일 오전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Aug.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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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문제견'에서 조은누리양 찾아 '국민 영웅' 된 군견 달관이
합격률 30% 관문 뚫은 수색견…누리꾼들 "일등공신" 칭찬 일색군견 계급 없어 특진 불가하지만 표창장·사료 보상 등은 가능산속에서 실종된 지 열흘 만에 기적처럼 무사 생환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만큼이나 그를 찾아낸 군견 '달관'이(7년생 수컷 셰퍼드)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뜨겁다.조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에서 수색 지원에 나섰던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와 달관이에 의해 발견됐다.지난달 23일 가족, 지인 등과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지 10일 만이다.박 원사는 "종일 수색을 해도 허탕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달관이가 (구조 대상자 발견 때 취하는) '보고 동작'을 해서 살펴보니 약 3m 떨어진 바위 구석에 조양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무사히 구조된 조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이르면 다음 주 귀가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다.
Aug.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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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알' 故김성재 편 3일 방송 예고… 옛 연인 방송금지 신청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는 3일 힙합 듀오 듀스의 고(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 방송을 예고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연인이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1일 SBS에 따르면 과거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 씨는 최근 해당 방송에 대해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의 판단은 2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SBS는 일단 지난달 27일부터 공개해온 예고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다.'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하는 배정훈 PD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서류를 공개하며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을 남겨 팽팽한 대립을 예고했다.김성재는 인기 절정이던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가요계가 발칵 뒤집혔다. 부검 결과 몸에서 주삿바늘 자국 28개가 확인됐고,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억측과
Aug.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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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새까만 탄 피자'에 "환불불가"…논란에 뒷북 사과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이 고객에게 새까맣게 탄 피자를 배달해놓고도 '환불 불가'라는 입장을 내놨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과했다.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 고객은 지난달 21일 피자헛 한 매장에서 피자를 주문했다가 도우 부분 등 일부가 새까맣게 탄 피자를 받았다. 이 소비자는 다음 날 피자헛 고객센터에 이를 알렸다.그러나 피자헛 측은 "안타깝지만 탄 맛 제공에 대한 실물을 확인하고도 정상 제조라 하여 교환·환불이 불가하다는 매장 대응에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을 이해 바랍니다"라는 황당한 대답을 내놨다.피자헛의 이 같은 '나 몰라라'식 대응이 알려지자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비판이 들끓었다.피자헛은 결국 사건 발생 수일이 지난 뒤인 지난달 29일에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피자헛은 "해당 가맹점주와 논의해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며 "고객님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quo
Aug.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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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몽키뮤지엄' 자리에 들어선 새 클럽도 불법 영업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운영한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이 폐업한 뒤 같은 자리에 새로 생긴 클럽도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청담동 클럽 '핫인히어' 대표 A씨 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핫인히어는 몽키뮤지엄이 문을 닫은 뒤 같은 장소에서 작년 10월 개업했다.A씨 등은 핫인히어를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허가를 받은 뒤 실제로는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클럽은 29일부터 1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서초구에 있는 유명 클럽도 일부 구역을 유흥주점으로 신고하지 않는 등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서초구청 관계자는 "해당 클럽의 법 위반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건축물 용도와 맞지 않게 운영하는 경우 클럽에 시정 조치 등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ug.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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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종료 33분 뒤 혈중알코올농도 0.056%…음주운전 '무죄'
"혈중알코올농도 상승기…운전 당시 기준 초과 단정 못 해"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을 넘어섰더라도 운전 종료 30분 뒤 측정한 결과라면 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판사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개정 전 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A(50)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3월 2일 오후 9시 35분께 술을 마시고 대전 유성구 도로 약 200m를 운전하다가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약 33분 뒤인 오후 10시 8분께 실시한 호흡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도로교통법상 처벌 기준인 0.05%를 살짝 넘긴 0.056%였다."이해할 수 없다"는 A 씨의 요구에 오후 10시 40분께 혈액 채취로 측정한 수치는 0.073%로 더 높게 나왔다.수사 기관은 이를 토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하지만 이 판사는 "피고인의 혈
Aug.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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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들이 집안 문제로 말다툼하다 어머니 살해
대전 동부경찰서는 31일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5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30일 오후 4시 35분께 대전시 동구 판암동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어머니(85)의 가슴과 배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인근 경찰서에 찾아가 "집안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어머니를 살해했다"며 자수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Aug.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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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소유 건물 의혹 사실관계 확인한다…경찰, 전담팀 편성
경찰이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이 소유한 건물 내 업소에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전담팀을 편성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의혹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팀은 수사, 풍속, 마약팀 등 직원 12명으로 꾸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뿐 아니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대성 소유 건물의 불법 업소 의혹은 일부 언론 보도로 제기됐다.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성매매 의혹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5월 업주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그중 1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
July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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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던 30대 여성 숨진 지 40여일 만에 발견
부산에서 홀로 살던 30대 여성이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3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 한 빌라에서 세입자인 A(36·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월세 때문에 찾아온 집주인이 빌라 관리인과 함께 거실 창문을 열었다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A씨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안의는 시신 상태로 미뤄 40여일 전인 지난달 중순께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누군가 드나든 흔적이 없고, 문이 잠겨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과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A씨는 수년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에만 부산에서 고독사로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28명에 달했다.이처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부산시는 이달 들어 기존 고독사 예방 전담팀을 없애 논란을 빚고 있다.이를 두고 지역 사
July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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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튜버 인터넷방송서 반려견 학대 논란…경찰 내사
한 게임 유튜버가 인터넷 방송에서 반려견을 때리는 등 동물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하고 유튜버 A 씨를 내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A 씨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반려견을 침대로 패대기치거나 머리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내려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A 씨의 인터넷 방송 게시판에 '동물협회에 신고하겠다', '당신은 동물 학대로 곧 경찰서에 가게 될 것' 등 A 씨의 행위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또 일부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A 씨의 행위를 지적하며 동물 학대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날 게재된 이 청원은 오후 10시 20분 현재 2만7천911명의 동의를 받았다.그러나 A 씨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는 내사가 좀 더 진행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
July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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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고목 쓰러져…무너진 담장·토사에 차량 4대 깔리기도
최근 집중호우로 서울 지역에서 죽은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6분께 금천구 시흥동의 한 다세대 빌라 옆 10m 높이 나무가 건물 쪽으로 쓰러졌다.쓰러진 나무가 3층짜리 건물 2층의 가정집 쪽으로 기울었으나 다행히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나무를 절단해 눕히는 방식으로 현장 조치를 완료했다.앞서 전날인 28일 오후 4시께에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 담벼락이 폭우의 영향으로 무너지면서 옆 건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다.강서소방서와 강서구청 등에 따르면 가로 15m, 세로 2m의 담벼락과 토사가 낮은 지대의 주차장으로 쏟아지면서 승용차 4대가 파묻혀 파손됐다.구청의 안전 진단 결과 담장이 무너진 빌라는 당장 거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주민 5명이 임시 거처로 옮겼다. (연합뉴스)
July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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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하고 인증샷 안 올려"…불매운동에 '샤이재팬' 현상
"평소 같으면 여행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자랑했을 텐데, 이번 일본 여행에선 망설여지더라고요. 불매운동이 한창이라 주변에 일본 다녀왔다는 얘기도 잘 하지 않았어요."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이모(23)씨는 이달 22일부터 나흘간 가족과 함께 일본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다. 하지만 이씨는 주위 시선을 고려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여행에 동행한 이씨 어머니 역시 "딸과 함께 예쁜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배경 사진으로 올리지는 않았다"며 "평소 같으면 지인들에게 여행 기념품도 구매해 나눠줬을 텐데, 이번 일본 여행에선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일제 불매운동 확산으로 일본 여행에도 따가운 시선이 생기면서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주변 눈총을 우려해 여행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최근 일본 마쓰야마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직장인 강
July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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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안 내려고…' 운전 중인 기사 폭행한 2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는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강도 상해)로 박모(22)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박씨는 지난 4월 14일 오전 3시 27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교회 앞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운전 중인 기사 A(70)씨를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A씨의 얼굴을 감싸 안고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택시가 교회 출입문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A씨는 폭행과 사고로 2주간의 치료를 해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조사 결과 박씨는 만취 상태로 택시비 1만원을 내지 않으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9건의 다른 사기 사건과 4건의 벌금을 내지 않은 전력으로 수배를 받아오던 박씨는 다른 폭행 사건을 저질러 체포됐다. (연합뉴스)
July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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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구조물 맨손으로 지탱…광주클럽 사고 때 빛난 시민의식
참사 현장에서 맨몸으로 부상자 구조에 나서는 시민들의 성숙한 모습이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 때도 재현됐다.27일 사고 현장을 무사히 빠져나온 다수 목격자에 따르면 둔탁한 굉음과 함께 클럽 내부 복층이 무너져내리자 여러 손님이 뛰어들어 맨손으로 구조물을 지탱했다.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는 '다치니까 비켜주세요'라는 DJ의 장내 방송에도 구조물이 더 내려앉지 않도록 두 팔을 뻗어 지탱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탁자 위에 갖은 파편이 널브러져 있고, 출구를 찾아 헤매는 손님과 일행을 부르는 고성이 뒤섞인 혼잡한 사고 현장에서 일부 시민은 구조물을 떠받치고 있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손님 2명이 사망했다.부상자는 16명으로 집계됐는데 119구급대 도움 없이 스스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받은 손님까지 더하면 부상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클럽에서 다친 손님 중에는 2019
July 2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