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Popular
-
1
Seoul to host winter festival from Dec. 13
-
2
Blackpink's solo journeys: Complementary paths, not competition
-
3
N. Korea, Russia court softer image: From animal diplomacy to tourism
-
4
Russia sent 'anti-air' missiles to Pyongyang, Yoon's aide says
-
5
Smugglers caught disguising 230 tons of Chinese black beans as diesel exhaust fluid
-
6
[Today’s K-pop] Blackpink’s Jennie, Lisa invited to Coachella as solo acts
-
7
Defense ministry denies special treatment for BTS’ V amid phone use allegations
-
8
Dongduk Women’s University halts coeducation talks
-
9
OpenAI in talks with Samsung to power AI features, report says
-
10
Two jailed for forcing disabled teens into prostitution
-
24시간 '몰카' 보는 사람들…"안 찍히는게 최선, 신고는 급선무"
방심위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 24시간 체제 전환…대응 시간 2일 미만으로 단축"피해자 개명·성형 등 고통 극심…보는 것도 절대 안 된다는 인식 개선 중요"1일 찾아간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의 일상적인 풍경이다.디성단은 본인 의사에 반해 촬영되거나 유포된 영상, 이른바 '몰카'로 불리는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에서 찾아 차단하는 일을 한다. 이날 하루 디성단이 접수하거나 발견한 불법 촬영물만 111건에 달했다.불법 영상물 차단의 핵심은 속도다. 인터넷 특성상 한 번 유포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고현철 긴급대응팀장은 "1건이 유출되면 순식간에 수백, 수천건이 될 수 있다"며 "최초 유출을 빨리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디성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4시간 근무 체제로 개편했다. 늦은 밤이나 새벽이라도 피해자 신고를 접수하고 인
Nov. 3, 2019
-
태어난 지 25일된 아기를 '퍽퍽'…산후도우미가 신생아 학대
"자거라 이놈의 새끼!" 한 여성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이 여성은 산후도우미 A(59)씨고, 신생아는 태어난 지 이제 갓 25일이 지났다.A씨는 누워있는 아이에게 다가가더니 아이의 몸을 좌우로 수차례 세차게 흔든다.달래는 것이 아닌 화를 푸는 듯한, 괴롭히는 듯한 거센 흔듦에 깃털처럼 가벼운 신생아는 하릴없이 이리저리 나뒹굴다가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앙'하는 짧은 비명을 지른다.학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청소기를 돌리다 가만히 누워있는 아이를 손으로 들어 올려 내동댕이치더니, 성인도 맞으면 아플 만큼 거센 손놀림으로 아이의 등과 엉덩이를 퍽퍽하고 내리치기도 했다."자거라! 이놈의 새끼!"라는 말과 함께 철석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게 엉덩이를 때리기도 했다.A씨의 신생아에 대한 학대는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지난 29일 낮 12시 50여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약 두시간 동안에 발생했다.이 장면은 부모들이 혹시 몰라 설치해둔 휴대전화
Nov. 1, 2019
-
"대학 여자 화장실 몰카…그것도 교수가?" 학생들 분노
학생들 "정말 끔찍한 일"…대학 측 "해당 교수 계약 해지"충남대 연구교수가 교내 여자 화장실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학 측이 발칵 뒤집혔다.불법 촬영이 수년간 계속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사이에서도 두려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31일 충남대 대학생 전용 소셜 미디어인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한 글쓴이는 "화장실 이용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몰카범이 바로 우리 학교에 교수로 있을 줄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또 다른 글쓴이는 "철저한 수사와 처벌만이 또 다른 몰카 범죄를 막는 길"이라고 주장했다.학교 관계자들은 물론 학생들도 삼삼오오 모여 '몰카 사건'을 얘기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몰카 범죄가 끊이질 않는데도 그동안
Nov. 1, 2019
-
'명예훼손·후원금 사기 등 혐의' 윤지오 체포영장 발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 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윤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윤씨는 지난 4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경찰은 그간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씨가 응하지 않자 체포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반려된 바 있다.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두 번째 신청 끝에 발부됐다.앞서 경찰은 지난 6월에는 윤씨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윤씨는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상 문제로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해왔다. (연합뉴스)
Oct. 31, 2019
-
쇼핑하다 비행기 놓친 중국인…항공사 직원 뺨 때리며 화풀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비행기를 놓치자 화가 나 한국 항공사 직원을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36·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5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9번 탑승구역 앞에서 아시아나항공 직원 B(25·여)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공항 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늦어 비행기를 놓치자 화가 나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B씨의 말에 고성을 지르며 여권을 집어 던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비행기를 놓쳐 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불친절하게 답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A씨는 한국에 관광을 온 뒤 사건 발생 당일 중국 다롄(大連)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
Oct. 31, 2019
-
수갑 풀어주자 또 주먹질…경찰관 때린 40대 체포
PC방에서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된 40대 남성이 경찰서에서 경찰관을 때려 처벌을 받게 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모(46)씨를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광주 서구 한 PC방에서 PC방 주인을 3차례 폭행하고 경찰서로 붙잡혀 온 후 수갑을 풀어주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다.조씨는 술에 취해 PC방에서 행패를 부리다 이를 제지하는 주인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신고를 받고 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해 조씨를 체포, 경찰서로 인계했다.이 과정에서 수갑을 풀어주는 경찰관을 조씨가 주먹으로 폭행했다.경찰은 조씨의 과거 폭행 전력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Oct. 31, 2019
-
"도와달라" 소리에 '질주 본능'…쉬는날도 절도범 잡은 경찰관
"저 사람이 물건을 훔쳐 갔어요! 도와주세요!"주말이었던 이달 26일 오후 7시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길거리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 복장을 한 여성이 한 남성의 뒤를 쫓으며 소리를 질렀다.이때 근처를 지나가던 한 젊은 남성이 달아나는 범인을 뒤쫓기 시작했다.20여m를 쫓아가 범인을 붙잡은 남성은 "물건을 훔쳐 간 사람이 맞느냐"고 물었고 범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범인을 붙잡은 남성은 서울 강남경찰서 청담파출소 소속 경찰관 이환아(30) 경장이었다.이 경장은 휴무일이던 이날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런 상황을 보고 달려가 범인을 준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이 경장은 붙잡은 남성이 범인임을 확인한 뒤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에게 "112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5분 뒤 현장에 도착한 동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범인을 인계했다.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훔쳤던 50대 남성은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다. 경찰은 범인이 별다
Oct. 30, 2019
-
'공터에 이상한 차 있어요' 눈썰미 신고에 만취운전자 체포
'공터에 이상한 차 있어요' 눈썰미 신고에 만취운전자 체포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의 눈썰미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29일 오후 8시 44분께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한 농산물 상가 뒤편 공터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승용차가 있다는 구청 CCTV 관제센터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관제센터 직원은 "이 승용차가 공터 펜스를 들이받고 후진하는 등 이상하다"고 경찰에 알렸다.경찰이 출동해 해당 승용차를 확인하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운전자 A(30) 씨를 발견했다.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의 두 배를 넘는 0.193%였다.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Oct. 30, 2019
-
두 살배기 아기, 작동 중인 안마의자에 끼어 중상
청주의 한 가정집에서 두 살배기 아기가 작동 중이던 안마의자에 끼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6분께 청원구의 한 가정집에서 A(2)군이 의자형 안마 기구에 낀 것을 그의 어머니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A군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맥박과 호흡을 되찾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아이가 다리를 압박해 주는 안마의자의 하단부에 끼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안마의자가 작동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Oct. 29, 2019
-
10대 외조카 성폭행한 30대 징역 15년…법원 "죄질 좋지 않다"
10대 조카를 성폭행한 30대 외삼촌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박이규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09년 9월과 2011년 12월 춘천시 자신의 집에서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외조카 B양을 성폭행했다.2015년 12월 외조카의 방에서 외삼촌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위력으로 B양을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이 피해자의 잘못으로 인한 것으로 인식하게끔 해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았다"며 "외삼촌으로서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은 내용이나 결과 등에 비춰 죄질이 극히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이어 "비록 피해자가 자신과 친모와의 관계 등이 틀어지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Oct. 28, 2019
-
유명 음식점 낯 뜨거운 인테리어 '논란'
알몸 사진 소품으로 버젓이…"잘못된 성 인식 심어줄 수도""유명 음식점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가슴 전체가 드러나는 여성 사진을 곳곳에 붙여놔서 불쾌했어요. 90년대도 아니고 요즘에도 문제의식 없이 이런 사진을 붙여 놓는 곳이 있다니…."최근 서울에서 전북 전주에 놀러 온 회사원 A(25)씨는 기분 나쁜 경험을 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명 음식점이라고 알려진 완산구의 한 음식점 벽면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 모델의 사진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A씨는 나체 사진을 걸어놓은 인테리어가 여성을 손님의 눈요깃감으로 여기는 듯해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그의 말대로 이 음식점의 한쪽 벽에는 상의와 속옷까지 탈의한 알몸의 여성 사진 세 장이 붙어 있다. 옆에는 '화끈한 막창의 뜨거운 첫날 밤'이라는 성행위를 묘사하는 문구도 함께 쓰여 있다.이곳은 주류를 취급하기는 하지만, 미성년자도 드나들 수 있는 일반
Oct. 28, 2019
-
새벽녘 부산 주택가 멧돼지 집단출현…4마리 사살
28일 오전 4시 30분께 부산 동래구 주택가에 멧돼지 5∼6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2에 잇따라 접수됐다.신고 현장 주변에서 몸무게 30∼40㎏ 멧돼지들이 발견됐으나 소방당국이 보유한 마취총으로 제압하는 게 불가능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2시간 넘게 아파트 주차장 2곳과 빈집 등지에서 발견한 멧돼지에 실탄 여러 발을 발사해 모두 4마리를 사살했다.무리 중 어미로 추정되는 1마리는 한 아파트서 추가로 발견돼 추적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멧돼지 출현으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유리문 1장이 파손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멧돼지를 수색하는 한편 인근 초등학교 등굣길에 순찰차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Oct. 28, 2019
-
"레깅스는 일상복" 착용 여성 몰카 '무죄'
항소심 재판부 "불쾌감 줘도 성적 수치심 단정 어려워"버스 안에서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하반신을 몰래 동영상 촬영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레깅스는 일상복으로 활용되고, 몰래 촬영이 피해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한 것은 분명하지만 성적 수치심을 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도 무죄 판단에 영향을 줬다.의정부지법 형사1부(오원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원심은 A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이수를 명령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버스를 타고 가다 하차하려고 출입문 앞에 서 있는 B씨의 엉덩이 부위 등 하반신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8초가량 몰래 동영상 촬영했다.A씨는 현장에서 걸려 경찰에 검거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원심은
Oct. 28, 2019
-
"리얼돌의 본질은 언제든 침해 가능한 여성신체 장악 의지"
윤지영 교수, '리얼돌 수입 허가' 대법원 판결 비판 첫 학술논문 발표"리얼돌 수입과 판매를 허용하는 것 역시 성적 활동의 특정 형태에 대한 승인이라는 점에서 (리얼돌 수입 금지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개입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지난 6월 대법원이 여성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 수입을 사실상 허용한 이후 리얼돌 문제를 다룬 학술논문이 처음으로 발표됐다.28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 부설 몸문화연구소 윤지영 교수는 지난 18일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과 공동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리얼돌, 지배의 에로티시즘' 논문을 발표했다. 앞서 2017년 7월 인천세관이 리얼돌을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규정해 수입 통관을 보류했고, 리얼돌 수입업자는 이에 반발해 인천세관을 상대로 수입통관보류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1심은 리얼돌을 '음란물'로 규정해 통관보류를 결정한 세관의 손을 들어줬지만 2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른 성기구와 마찬가지로 리얼돌도 수
Oct. 28, 2019
-
"비상탈출 대비"…회항 제주항공 승객 43분간 공포
김해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이 40분 이상 공포에 떨었다.25일 오후 8시 51분께 제주항공 7C 207편(탑승객 182명)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가기 위해 김해공항을 이륙했다.해당 항공편은 당초 오후 7시 30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1시간 21분이나 출발이 늦어진 상황이었다.이륙 후 10여분이 지났을 때, 항공기가 흔들리는 등 이상징후가 나타났고, 10여 분이 더 지난 후에는 실내등이 꺼지고 "비상탈출 가능성이 있다. 모든 짐을 버려야하고 최대한 앞좌석에 밀착해야한다"는 기내방송이 나왔다.승객들은 비행기가 김해공항으로 회항한 오후 9시 34분께까지 비행기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한 승객은 "갑자기 실내등이 꺼지고 비상탈출에 대비해야한다는 기내 방송이 나오자 승객들이 크게 놀랐고 무서워했지만, 승객들이 승무원 안내에 잘 따라 큰 동요나 혼란은 없었다"라고 말했다.제주항공 측은 자동 조종 장치에 이상
Oct. 27, 2019
-
술취해 지하철 비상개폐장치 작동…아수라장 만든 50대 실형
전철 내에서 다른 승객을 위협하며 소란을 피우다 출입문 비상개폐장치까지 건드려 전동차를 급정거시킨 50대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전차교통방해, 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모(58)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씨는 지난 7월6일 오후 9시48분 서울지하철 2호선 문래역에서 신도림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전동차 안에서 출입문 비상개폐장치를 작동시켜 전차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우씨는 차내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 승객을 따라다니며 소리지르고 삿대질하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출입문 개폐장치를 아무런 이유 없이 작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비상개폐장치가 작동하자 기관사는 전동차를 급정거시켰다. 갑자기 전동차가 멈추자 다른 객실 승객들도 불안감에 휩싸인 나머지 비상용 출입문 개폐 손잡이를 돌려 강제로 출입문을 열고 선로로 대피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서울교통공사는 열차를 점검하고 이상이 없
Oct. 27, 2019
-
배우 정원중, 교통사고 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배우 정원중(59)이 교통사고를 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24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32분께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한 마트 앞 교차로에서 정원중이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17)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정원중은 신호등이 없는 이 교차로에서 마트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다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정원중이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에 바로 앞서 달리던 차량 때문에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연극배우 출신인 정원중은 최근 영화,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배우다.정원중의 소속사로 알려진 아티스트컴퍼니는
Oct. 25, 2019
-
중학생들이 1년 넘게 동급생 집단폭행하고 동영상 SNS에 공유
동영상 속 가해학생들 폭행 후 웃으며 'V'…목 졸라 기절시키기도피해학생 부모 "갈비뼈·손가락 골절…학교 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해"중학생들이 1년 넘게 동급생을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해 유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A(14)군이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부모가 최근 신고했다.A군 부모는 아들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공터 등으로 불려가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군 부모는 "지난 7월에는 갈비뼈 4개와 손가락 마디가 부러져 한 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기도 했다"고 말했다.부모는 가해 학생들이 A군을 폭행하며 찍은 동영상도 경찰에 제출했다. 이 동영상은 단체 대화방에 공유되기까지 했다.연합뉴스가 입수한 동영상 속 가해 학생들은 웃옷을 벗은 채 주먹과 발로 A군을 마구 때렸다.A군의 목을 졸라 기
Oct. 24, 2019
-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폭행·비방…방송인 1심서 집행유예
자신과 헤어지려는 남자친구를 폭행하고 비방하는 글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 방송인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겸 배우 H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H씨는 지난해 연인 사이였던 20대 남성이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자 여러 차례 폭행하고, 그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해당 남성을 비방하는 글을 지인들에게 퍼뜨린 혐의도 있다.H씨는 남자친구를 향해 승용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거나, 이 남성이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도 승용차를 그대로 출발 시켜 피해자가 도로에 떨어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남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다른 여성들을 만나자 이 남성의 지인 80여명을 초대한 카카오톡 대화방을 만들어 사생활을 폭로한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부부간 폭력과 소위 데이트 폭력은 남녀 간 애정 문제여서 수사기관 등
Oct. 24, 2019
-
청주 살인 누명 40대 "혐의 부인하자 수갑 찬채 2년간 수감생활"
"청주교도소에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살인 혐의를 부인했더니, 괘씸하다며 2년간 수갑을 찬 채 수감생활을 하게 했습니다" 1991년 청주 공장 직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가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박모(47)씨는 23일 연합뉴스와 만나 차분한 목소리로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1991년 1월 27일 청주시 가경택지개발지구(복대동 소재) 현장 콘크리트관 속에서 박모(당시 17세)양이 속옷으로 입이 틀어막히고 양손을 뒤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박씨는 공장 직원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약 두 달이 지나서 형사들이 자신의 자취방에 찾아왔다고 기억했다.해당 살인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박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박씨가 전과가 있고 사건 당일 알리바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며 그를 체포했다.박씨는 "당시 복대파출소와 강서파출소를 옮겨 다니며 강압 수사를 받았다"며 "8일 넘게 잠을 재우지 않았고, 쓰
Oct. 2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