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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n번방' 사건 첫 반응…"타락 일상화된 사회"
북한 선전매체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29일 첫 반응을 내고 남한은 "타락이 일상화된 사회"라고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의심의 눈초리가 모아지는 남조선 검찰 당국의 N번방사건 수사'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범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미성년들을 대상으로 한 패륜 행위를 적극 고취하고 돈벌이를 한 성범죄 행위가 적발되어 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 등에게 성 착취 영상물을 찍도록 해 그 영상을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유통하고 판매한 성범죄 사건이다. 최근 그 전말이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매체는 남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지만 '보여주기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법 전문가들은 이번 패륜 사건을 조장하고 적극 가담한 자들의 대부분이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일베'(일간베스트)를 비롯한 극우익 단체 소속인 것으로
March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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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입국자 격리 조금의 빈틈도 안돼…유학생 각별히 관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항에서의 검역과 입국자들의 동선 관리, 지역에서의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혹시라도 입국자들이 이동할 때 일반인들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지자체는 지역 거점에서 격리 장소까지의 이동 지원, 별도의 격리시설 제공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젊은 유학생들이 지침과 권고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의료진 감염과 관련해선 "최근 대구 현장에서
March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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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예배 재개 전망…"온라인 예배 병행해야"
개신교계에서 4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이르면 직전 주일인 5일부터 교회당 예배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모이는 예배' 시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4개 교단 내 개혁성향 목회자 모임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29일 성명서를 내 "'온라인 예배'를 드리던 교회들이 4월 12일 부활주일을 기해서 대부분 '예배당에 모이는 예배'를 재개하리라 본다"며 "4월 5일 '종려 주일'부터 재개하는 교회들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사회적으로는 학교 개학이 예정된 4월 6일을 기준으로 모이는 예배를 재개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 19의 특성상 우려할 만한 어떤 돌발적인 감염이 발생할지는 누구도 모르며 그런 상황에 직면한다면 교회는 물론 사회 전체가 긴급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한목협은 모이는 예배를 재개해도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자며 "
March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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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시청도 음란물 소지죄 적용 검토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이 '단순 시청자'도 현행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텔레그램 메신저의 기본 설정상 파일이 자동으로 다운로드되므로 최소한 미성년자 성 착취물 시청자에게는 '음란물 소지'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경찰 내부에서 나온다. 29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박사방 등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오간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단순히 시청한 행위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상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에 해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리를 검토 중이다. 앞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성 착취물을 본 박사방 유료회원들도 반드시 검거해 처벌하겠다며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법적 공백이 있어 처벌에 한계가 있으리라는 우려도 나왔다. 성 착취물(법률상 명칭은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것이 아니라 온라
March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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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국인 확진자, 마스크 없이 스크린골프
경기 수원시에 사는 30대 영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닷새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4개 도시를 이동하면서 총 23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검체채취 이후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이 영국인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29일 수원시가 공개한 영국인 남성 A(수원 27번 확진자)씨의 동선을 펴보면 태국을 방문한 뒤 지난 20일 오전 8시 45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14일 기침 증상을 보여 감염경로가 태국으로 추정된다. A씨는 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용인으로 온 뒤 버스를 타고 수원시 영통구 황골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걸어서 영통1동 자신의 오피스텔로 갔다. 다음 날인 21일 오전 10시 57분 지인의 차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고 나서 오후 7시 15분 지하철로 수원역에 도착해 분당선으로 환승하고 청명역에서 내려 도보로 귀가했다. 22일에는 오후 5시 51분 오토바
March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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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폭행 실형' 최종훈, 불법촬영도 유죄…집행유예 추가
동료 가수 등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최종훈(31)이 불법 촬영 등 혐의로 또다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27일 불법 촬영과 뇌물공여 의사표시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내렸다. 다만 재판부는 최씨에게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재판부는 "최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해 정보통신망을 통해 빠르고 손쉽게 전파했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무원에게 적극적으로 금품을 주려는 의사를 표시해 음주운전 단속의 공정성과 사회 일반의 신뢰를 훼손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최씨가 반성하고 있고 관련 사건의 형사처벌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March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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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개학' 여부 30∼31일 발표…학부모·시민 여론조사중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예정대로 4월 6일 할지를 이달 30∼31일 결정해 발표한다. 발표에 앞서 정부는 지역사회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학 여부에 관한 여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7일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설명하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4월 6일 휴업을 종료(개학)할지, 아니면 휴업을 연장할지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3월 30∼31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업이 연장되면 전체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할 수 있다"면서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국무총리실과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지시로 전날부터 '4월 6일 개학'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은 학부모와 '지역사회 일반시민'으로 나눠 두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교육 당국은 교육청별로 학부모
March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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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코로나19로 올해 1학기 중간고사 폐지…기말고사는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4월 중순까지 모든 강의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한 연세대가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27일 연세대에 따르면 전날 학교 교무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감염병 상황에서의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 지침'을 교수·강사들에게 내려보냈다. 해당 지침은 '중간시험은 과제 부과 등 교수 재량으로 하되, 온·오프라인 시험은 불허한다'며 '기말시험은 필수로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또 '실험·실습 과목도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오프라인 수업 개시까지 이론 소개와 실험 안내 등을 우선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세대는 개강일을 2주 늦춰 3월 16일에 개강하고, 4월 11일까지의 모든 강의를 비대면 강의로 전환했다. 오프라인 강의는 다음달 13일부터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한 성
March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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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높인 원희룡 "방역지침 안 지킨 유학생 관광객 책임 묻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제주는 피난처가 아니다. 도민들의 분노가 크다"면서 언성을 높였다. 원 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동브리핑 모두 발언에서 미국 유학생이 제주 관광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입도객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여지를 끝까지 추적해 단호한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A씨가 14일간 자가 격리하라는 정부의 (권고) 방침을 지키지 않고 제주로 여행 온 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사례, 가장 최악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기는 하지만 제주로 여행 오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자가 격리 방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제주에 올 필요 없다"며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국외
March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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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미국유학생 제주 관광…38명 접촉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이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에 앞서 4박 5일간 제주 관광을 한 것으로 파악돼 제주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A(19·여)씨가 지난 20일 어머니 등 일행 3명과 함께 제주에 와 24일까지 4박 5일간 제주 관광을 했다는 사실을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로부터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제주에서 서울로 돌아간 24일 오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 50분께 지인들과 함께 이스타항공 ZE207편을 타고 김포에서 제주로 왔다.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카드 이용내용 등을 확인한 결과 A씨와 일행이 제주에 머무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해 애월읍에 있는 디저트 카페와 제주시 일도2동 국숫집,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한 카페, 우도 등 20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
March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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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쓴다고 '박사방 이용자'로 몰려…억울한 피해자 속출
'이용자 전원 신상공개' 여론에…근거 없이 특정인 신상 마구잡이 공개도 "텔레그램 '박사방' 가해자들 신상입니다. 본인이 가해자가 아니시라면 댓글로 욕을 써주세요." 지난 23일 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남성 7명의 얼굴과 출신대학,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신상을 담은 사진들이 게시됐다. 이 글은 7천7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천600여번 공유됐다. 이들을 비난하는 댓글은 1천200여개가 달렸다. 일부 누리꾼은 이들이 박사방을 이용했다는 제대로 된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작성자는 "사실이든 아니든 책임질 생각을 하고 글을 올렸다"며 "사진 주인공들이 해명 글을 썼는데 앞뒤가 안 맞는다"고 반박했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거돼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박사방 이용자들의 신상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March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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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에 숨진 17세 고교생 CT·엑스레이 공개…의료계 해석 분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로 논란이 불거진 17세 고교생 폐 CT 사진이 공개되자 사망 원인을 놓고 여러 해석이 의료계에서 나오고 있다. 숨진 정모군 부모가 24일 공개한 컴퓨터 단층촬영(CT) 사진을 보면 기관지 아래인 폐 뒤쪽과 가장자리에 병변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T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9시 8분 영남대병원에서 찍은 것으로 당시 정군 체온은 40도를 넘었다. ◇ 빠른 속도로 악화한 폐…CT·엑스레이에 고스란히 폐 사진을 본 대구·경북 지역 전문의들은 정군 예후가 단기간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해석했다. 몇몇 전문의들은 '코로나19 전형'으로 해석하는 간유리음영(Ground-grass opacity, GGO)이 보인다고 했다. 지난 13일부터 사망 당일인 18일까지 매일 찍은 엑스레이 사진은 점차 흰색으로 도배돼 일반인 눈으로도 폐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아챌 수 있다. 진료 기
March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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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피해자에 사죄…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경찰서를 나섰다. 목에 보호대를 차고 머리에는 밴드를 붙인 채 얼굴을 드러낸 조씨는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조씨가 어떤 맥락에서 이들을 언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하나', '범행을 후회하지 않나',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은 안 느끼나', '살인 모의
March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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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前운영자 '와치맨', 아동 음란물 100여건 공유
텔레그램 '고담방' 만들어 음란물 공유방 링크…총 1만여건 전시 여성 노예 부리듯 착취한 사진도 게시…검찰 징역 3년 6월 구형 검찰이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전 운영자 '와치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 19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을 사용하는 전모(38·회사원) 씨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전 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해외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으로 성인 또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공유하는 대화방인 '고담방'을 개설해 불특정 다수의 음란물 이용자들에게 대화방을 홍보하고, 후원금 등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고담방을 통해 음란물 대화방 '노사모'의 접속 링크를 게시, 여성의 가슴이나 중요
March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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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전문대 다닐 때 평점 4.17 우등생"
재학시절 끔찍한 잔혹 범죄와는 거리 있는 평범한 전문대생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25)씨는 전문대 재학시절 성적이 우수하고 학보사 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다녔던 인천 모 전문대 학교 관계자들은 24일 "현재 학교에 남아 있는 기록들로만 보면 조주빈씨는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했던 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조씨는 지난 2014년 3월 이 대학 정보통신과에 입학해 2018년 2월 졸업할 때까지 4학기 평균 평점 4.17(4.5만점)을 받았다. 특히 글쓰기 솜씨가 좋아 2014년 2학기 때 대학 도서관이 주최한 교내 독후감 대회에서 1등상을 받기도 했다. 조씨는 신입생이었던 2014년 1학기에 학보사 수습기자로 선발돼 그 해 2학기부터 이듬해인 2015년 1학기까지 1년여간 학보사 정식기자와 편집국
March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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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는 25세 조주빈
수도권 대학 졸업,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 활동 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 조모 씨의 신원이 확인됐다. 23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조씨는 수도권의 한 대학을 졸업한 조주빈(25)씨로 드러났다. 그는 대학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냈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 조씨는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뒤 유료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들은 '직원'으로 호칭하며 자금 세탁,
March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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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124명 검거...n번방 '갓갓' 추적중
경찰이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이용자 100명 이상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이달 20일까지 총 12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박사'로 이름을 알린 조모씨를 포함해 총 18명을 구속했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경찰청·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동원해 텔레그램과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 한 달간 58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공조와 아이피 주소 추적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등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유통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와 제작자, 유포자, 소지자 등 다수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n번방'을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진 '갓갓'이란 닉네임을 쓴 운영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
March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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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서 무단판매 BTS 잡지…법원 "제작업체에 책임 못물어"
법원에서 제작·판매를 금지한 방탄소년단(BTS) 관련 잡지가 아마존 등에서 계속 팔리더라도 제작업체가 유통한 게 아니라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6단독 유정훈 판사는 A사가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문 부여에 대한 이의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받아들였다. A사는 BTS 관련 잡지나 DVD, 상품 등을 제작·판매하다가 2018년 8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A사는 관련 제품들의 제작·판매 등을 금지하라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을 받아들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후 A사가 화해 권고 결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했다며 위반한 기간을 따져 하루 3천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간접강제 신청을 내 지난해 5월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A사가 지난해 5월 잡지 등을 6일간 유통했다고
March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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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서 미성년자 성착취한 '박사' 구속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해 온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의 범행 실체가 드러났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20대 조모 씨는 미성년자 등 수십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해 억대 범죄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74명에 달한다. 경찰은 조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약 1억 3천만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범죄수익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아르바이트 모집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공익 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신상을 알아내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조씨는 피해자들을 '노예'로 지칭하면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하고, 이를 텔레그램 유료대화방을 통해 다수에게 팔아넘겼다. 조씨는 일정 금액의
March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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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별풍선·닉네임, 코로나 온라인강의 백태
교수·학생 가족 등장 해프닝까지…"일반 강의보다 3배 더 힘들어" "루니루니님, 제 목소리 들리세요?" 지난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 대학원 수업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방불케 했다. 교수가 초대한 화상채팅방에 들어온 학생들이 실명 아닌 닉네임(별명)을 쓰기도 해 교수가 학생들을 '○○님' 등 닉네임으로 부르기도 했다. 교수는 "내가 꼭 유튜버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개인 사정 때문에 수업에 참여하지 못할 뻔한 학생들은 '혜택'을 받았다. 몇몇 학생들은 늦은 퇴근길에 전철을 타고 집에 가며 출석에 응하거나 병원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6일 각 대학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강'을 맞았다. 전례 없는 강의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온갖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한 대학 강의에서는 교수가 마이크를 켜지 않고
March 1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