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을 때 흔히 '벼락 맞을 확률'이라는 표현을 쓴다. 실제 이 확률은 얼마나 될까.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벼락) 발생 횟수는 총 31만6천679회다.
전체의 약 85%인 26만9천425회가 여름철(6∼8월)에 집중됐다. 특히 장마철인 7월에만 약 58%인 18만4천544차례 벼락이 쳤다.
그렇다면 지난해 32만 번에 가까운 벼락이 치면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몇 번이나 발생했을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벼락에 맞은 사상자는 4명이다.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res.heraldm.com/content/image/2018/07/01/20180701000036_0.jpg)
작년 5월 31일 충남 서천의 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원인은 '낙뢰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 났다.
6월 25일 대구 달서구의 한 빌라에서는 벼락으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이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7월 9일 경기 고양에서는 북한산에서 하산하던 등산객 2명이 벼락에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해 32만 번 가깝게 벼락이 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니 '벼락 맞을 확률'은 0.001% 정도인 셈이다.
매우 낮은 확률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시에는 피뢰침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벼락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벼락이 치는 날씨에는 가능하면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벼락) 발생 횟수는 총 31만6천679회다.
전체의 약 85%인 26만9천425회가 여름철(6∼8월)에 집중됐다. 특히 장마철인 7월에만 약 58%인 18만4천544차례 벼락이 쳤다.
그렇다면 지난해 32만 번에 가까운 벼락이 치면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몇 번이나 발생했을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벼락에 맞은 사상자는 4명이다.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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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31일 충남 서천의 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원인은 '낙뢰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 났다.
6월 25일 대구 달서구의 한 빌라에서는 벼락으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이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7월 9일 경기 고양에서는 북한산에서 하산하던 등산객 2명이 벼락에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해 32만 번 가깝게 벼락이 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니 '벼락 맞을 확률'은 0.001% 정도인 셈이다.
매우 낮은 확률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시에는 피뢰침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벼락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벼락이 치는 날씨에는 가능하면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